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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하남 교산 신도시, AI 거점 되도록 역량 총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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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하남 교산 신도시, AI 거점 되도록 역량 총동원“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8.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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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하남 교산 신도시가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 미래도시와 국가 AI 경쟁력 강화’ 토론회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AI는 이제 단순한 산업 혁신 도구를 넘어서 국가의 패러다임 전환을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경기도는 글로벌 AI 패권 경쟁 속에서도 독자적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디지털 허브 조성, AI 테크노밸리 육성 등 디지털 대전환을 선도할 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그중에서도 특히 도민의 삶과 직결된 것이 바로 ‘AI 시티’”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동연 경기도지사
이어 “AI 기술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면서 AI 산업, 연구, 일자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도시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김 지사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에 추진 중인 AI혁신클러스터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하남 교산 신도시를 대한민국 대표 ‘AI 시티’로 만들어 나갈 계획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하겠다”며 “AI/DATA 혁신 클러스터는 데이터센터, 연구시설, AI 트레이닝센터까지 AI 시티 실현을 위한 인프라, 인력, 기술의 총집결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도시 전반이 넷제로(탄소 순배출 제로)로 설계될 예정인 만큼 가장 이상적이고 바람직한 미래도시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는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용지에 2조3000억 원(토지비 제외)을 투입해 7만1000㎡ 규모의 AI/DATA 산업 클러스터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조성하는 내용이다.

인공지능대학원, AI트레이닝센터, AI데이터센터, AI연구센터, 슈퍼컴퓨터센터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는 포스텍케이티 컨소시엄으로, 포스텍, 카네기멜론대(CMU), 싱가포르국립대(NSU)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대학·연구기관과 KT클라우드, KT투자운용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경기도는 AI 혁신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2023년 7월부터 국토부, 하남시, LH, GH와 협의해 왔다. 수년간 교착돼 있었던 하남의 기업·교육시설 유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부에 수차례 건의해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을 개정했다. 개정된 지침에 따라 시·도지사도 기업용지 추천권을 갖게 되면서 지난달 전국 최초로 ‘공공주택지구 기업유치 활성화 조례’도 만들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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