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한국소비자원 "증권사 MTS 유저 59% 앱 사용 중 불만·피해 경험"
상태바
한국소비자원 "증권사 MTS 유저 59% 앱 사용 중 불만·피해 경험"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5.08.22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앱 사용자가 10명 중 6명꼴로 이용 도중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이 증권사 MTS 7개의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증권사 MTS 이용 중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비율은 59%로 지난 2021년 조사 대비 6.8%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시스템 오류 및 접속 장애'가 50.8%로 가장 많았고 '앱 로그인 인증 문제(48.6%)', '높은 수수료 및 숨겨진 비용(35.4%)'이 뒤를 이었다.

증권사 MTS 종합만족도는 평균 3.55점으로 2021년보다 0.04점 하락했다. '서비스 이용 과정은 3.66점으로 2021년 대비 0.02점 상승한 반면 '핵심 서비스'는 0.06점 하락한 3.76점, '서비스 체험'은 0.21점 하락한 3.10점이었다.

조사가 이뤄진 7개 증권사 MTS 중에서는 KB증권 'M-able'이 3.63점으로 종합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NH투자증권 '나무증권'과 미래에셋증권 'M-STOCK'이 3.61점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키움증권 '영웅문S#'은 3.43점으로 7개 MTS 중 가장 종합만족도가 낮았다.

이번 조사에서 소비자들은 증권사 MTS 선택 시 '앱 편의성·디자인(31.4%)'과 '거래수수료(31.4%)'를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해외주식 거래 시에는 '낮은 환전 수수료(33.4%)'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답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증권사에 △거래 장애 발생 시 실시간 안내 강화 및 보상 신속화 △수수료 및 이자율 정보제공 강화 △이벤트 및 부가 혜택 다양화 등의 서비스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