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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 75%로 목표치 상회...“사실 왜곡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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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 75%로 목표치 상회...“사실 왜곡 책임 물을 것”
  • 유성용 기자 sy@csnews.co.kr
  • 승인 2025.08.2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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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이 최근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이 75% 이상으로 목표치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22일 고려아연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당사의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 일각에서 짜깁기와 왜곡,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산하고 있어 정확한 사실을 알린다”고 밝혔다.

입장문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2023년 공시한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2023~2025년) 연말 별도실적 기준 배당성향을 30% 이상 유지하고 연 1회 중간배당 실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실제 별도기준 배당성향을 52%로 초과 달성한 2023년과 마찬가지로 2024년 별도기준 배당성향도 80%로 목표치를 크게 웃돈다.

고려아연은 2023년 2월 2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중장기 배당정책 수립’ 공정공시를 통해 연 1회 중간배당 추진을 목표로 삼았다.

세부적으로는 ‘구체적인 중간배당 규모 등은 상법 기타 관련 법령상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연 추정 실적 등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므로, 해당 사업연도의 경영성과 전망에 따라 변동 가능하며 경영상황 악화가 예상되는 사업연도에는 실시하지 않을 수 있음’이라고 명시했다.

고려아연 측은 “2025년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겠다고 공표하면서 그 변동가능성을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는 주장과 보도는 사실에 명백히 반하는 허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10월 4일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실행함으로써 배당재원을 활용한 바 당사가 이미 공시한 자료(재무제표, 정관상 중간배당 조항 등)와 공개매수신고서에 기재된 내용(취득금액, 수량, 배당가능이익 등)을 기초로 하면 투자자들이 중간배당 재원이 소진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알 수 있으므로, 애초에 당사의 중간배당 여력과 관련한 ‘미공개정보’ 자체가 존재한다고 볼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결의하기 전인 2024년 10월 2일 이미 거래소 가이드라인에 따라 기존 정책을 일부 변경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일명 밸류업 로드맵)을 이사회 보고 후 공시했다.

해당 자료에서 고려아연은 “지속적인 자사주 소각 등을 통해 3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을 최소 40% 이상 유지하는 것으로 변경 및 상향해 회사의 중장기 밸류업 로드맵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점들을 고려했을 때 당사가 배당정책 관련 중요사항을 공시하지 않았거나 누락 했다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름이 명백하다는 입장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당사의 최근 3년(2022~2024년) 평균 총주주환원율은 연결기준 75%로 한국 주권상장법인 중 최상위 수준”이라며 “해당 수치는 그간 기업지배구조보고서와 사업보고서, IR 자료 등에서 밝힌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다”고 말했다.

총주주환원율은 당해 사업연도 당기순이익 대비 자기주식 소각액과 배당총액의 비율을 뜻한다.

고려아연은 올해도 지난해 10월 발표한 밸류업 로드맵에 따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한 자기주식 약 1조6700억 원 규모를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자기주식 공개매수를 통한 자기주식 매입은 최근 여러 사회적 논란에 휩싸인 사모펀드 MBK와 환경법을 위반하고 실적도 악화한 영풍의 적대적M&A로부터 고려아연의 기업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당사의 자기주식 공개매수는 여러 차례 가처분 소송에서 이미 법적으로 타당하다는 점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이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며 사실을 호도하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끝으로 고려아연은 ”거래소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이사회 보고를 거쳐 공시한 최근 당사의 주주환원정책 등을 의도적으로 누락하고 왜곡 짜깁기해 사실과 다른 내용을 확산하는 행위는 민형사상 책임에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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