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KG모빌리티는 국내와 해외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기아와 르노코리아는 국내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해외 판매량은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국내 판매량이 두 자릿수 비율로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40%가량 증가했다.
8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아반떼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33만6395대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했다. 국내, 해외 모두 늘었다.
세단은 그랜저 5139대, 쏘나타 3527대, 아반떼 7655대 등 총 1만6551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5232대, 싼타페 3303대, 투싼 3873대, 코나 3013대 등 총 2만1272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G80 2826대, GV80 2635대, GV70 2983대 등 총 9311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지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판매 및 생산 체계를 강화해 권역별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판매량은 25만3388대로 0.8% 증가했다. 해외 판매량이 0.4% 감소했으나 국내 판매량이 7.4% 늘면서 선방했다.
승용은 레이 3484대, K5 3238대, K8 1976대 등 총 1만2045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 6531대, 카니발 6031대, 스포티지 5755대, 셀토스 4238대, EV3 2317대 등 총 2만8013대가 팔렸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로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지속하는 중“이라며 ”앞으로 EV4의 수출 본격화 및 PV5, EV5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지엠의 판매량은 2만1059대로 34.7%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1207대로 25.2% 감소했지만 해외 판매가 1만9852대로 42% 늘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국내에서 993대가 판매됐다.
구스타보 콜로시 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최근 출시된 2026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RS 미드나잇 에디션에 대한 고객 반응이 뜨겁다”며 “9월에도 할부 프로그램, 현금 지원과 같은 폭넓은 고객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KG모빌리티는 8830대로 9.4% 증가했다. 국내, 해외 판매 모두 늘었다. 무쏘 EV 1040대, 액티언 하이브리드 916대가 판매됐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액티언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9% 증가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의 판매량은 6457대로 23.6% 감소했다. 그랑 콜레오스의 판매 호조로 국내 판매량은 186.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량이 63.5% 줄면서 전체 판매량이 감소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