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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전국 최초 도내 18개 프로스포츠단과 다회용기 도입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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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전국 최초 도내 18개 프로스포츠단과 다회용기 도입 협약 체결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9.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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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도내 18개 프로축구-야구-농구-배구단이 4일 경기장 내 모든 식음료점, 주변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도입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수원KT위즈파크 야구장, 수원월드컵 축구경기장에는 이미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제 경기도 프로스포츠 경기장 전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와 도내 모든 프로 스포츠구단의 다회용기 사용 협약은 전국 최초다. 김 지사는 “경기도청이 일회용 컵과 일회용 음식 배달 용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으로 만든 게 지금 2년 반이 넘었다”면서 “도청의 수천 명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그 일을 시작했는데 불특정다수인이 들어오는 프로 경기장에서 일회용 컵을 안 쓰고 다회용 컵을 쓴다는 것은 정말 뜻깊은 시도”라고 평가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순호 단장(수원FC), 박경훈 단장(수원 삼성블루윙즈), 임근배 단장(용인삼성생명)이 구단 대표로 참여했으며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특별 내빈으로 참석했다.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도-프로스포츠구단 ‘다회용기 사용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도-프로스포츠구단 ‘다회용기 사용 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가 K-스포츠의 요람으로서 경기장 내 폐기물 감축을 위해서라도 일회용기 줄이기 문화의 확산이 필요한 가운데 도와 구단이 협력해 경기장 내 식음료점과 주변 푸드트럭에 다회용기를 공급하고 관중이 사용하게 한다. 관중이 반납한 다회용기를 대여업체에서 수거한 뒤 세척 후 재공급한다.

구단들은 다회용기를 원활하게 회수할 수 있도록 ‘반납 부스’를 운영하거나 ‘전용 반납함’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제 전 구단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산할 경우 약 120만 개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인한 폐기물 66톤의 감량을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성패의 핵심은 결국 우리 주민과 국민 생활 속에 얼마만큼 체화되는 것이냐 여부”라며 “정부 정책의 화룡점정은 우리 국민, 도민 여러분들께서 삶 속에서 체화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그 첫걸음을 떼었다”며 “이번에는 프로구단이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우리 도민들 삶 속에 체화될 수 있도록 (도와 프로구단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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