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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태광산업에 애경산업 주식 매각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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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태광산업에 애경산업 주식 매각 MOU 체결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09.1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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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이 태광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자회사 애경산업 매각에 본격 착수한다.

12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자회사 애경산업의 주식 매각과 관련해 태광산업,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애경그룹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63%를 대상으로 한다. 매각 금액은 약 4000억 원 후반대로 알려졌다. 9월 12일 종가 기준 애경산업의 시가총액은 4099억 원이다.

AK홀딩스는 “그룹 재무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브랜드 △2080 △스파크 △순샘 △트리오 △케라시스, 화장품 브랜드 △AGE20’S △루나 △포인트앤 △에이솔루션 등을 보유한 회사다.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시작한 애경그룹의 모태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AK홀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부채가 4조 원에 달하고 부채비율은 300%를 상회했다. 그룹 내 애경케미칼, AK플라자, 제주항공 등이 부진을 겪으면서 확보한 현금을 통해 계열사 지원 및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나설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말 골프장 중부CC를 더시에나그룹에 약 2300억 원에 매각했다. 이번 매각까지 완료되면 약 6000~7000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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