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 4곳은 다양한 AI 플랫폼 구독 시 5000원~1만 원 가량의 캐시백을 줬으며 삼성카드는 특정 카드 3종에 인앱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 2곳은 삼성AI 구독 서비스를 구독할 수 있는 할인카드를 출시했다.
16일 기준 전업 카드사 8곳 가운데 AI 구독 관련 이벤트를 진행 중인 카드사는 비씨카드를 제외한 7곳이다.
그중 현대카드는 서비스 대상인 AI 플랫폼 종류가 다양했고 캐시백 액수도 가장 많다.
현대카드는 10월 31일까지 ▲ChatGPT ▲Claude ▲Midjourney ▲Notion ▲Gemini 등 정기 구독 결제 시 1만 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이벤트 시작일 직전 6개월인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든 현대카드의 AI 플랫폼 가맹점명 결제 이력이 없어야 한다.
신한카드와 롯데카드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9월 30일까지 신한 신용카드로 ▲ChatGPT Plus ▲Claude AI를 5달러(USD) 이상 유료 구독 결제 시 최대 8000원 캐시백을 제공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9월에 5달러 이상 유료 구독 결제 시 4000원 캐시백을 우선 제공하고 10월에 5달러 이상 유료 구독 결제 시 4000원 캐시백을 추가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10월 31일까지 롯데카드로 생성형 AI 서비스 1건 이상 구독 시 7000원 캐시백 제공한다. 대상 서비스는 ▲ChatGPT ▲Claude ▲Midjourney ▲Perplexity가 있다.
삼성카드는 특정 카드 내 인앱 결제 할인 혜택을 제공 중이다. ▲삼성 ID GLOBAL 카드 ▲삼성 ID SELECT ON 카드 ▲토스 삼성카드 3종을 통해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AI 플랫폼 구독 시 50% 결제일 할인을 해 준다.
하나카드는 9월 30일까지 하나카드로 ChatGPT 정기구독 시 5000 하나머니를 적립해 준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는 AI 플랫폼 대신 삼성AI 구독 전용 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는 '삼성AI구독 KB국민카드'를 출시해 삼성 AI구독 정기 결제시 청구 할인해 주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연회비는 2만 원이며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일 경우 1만 원 할인해 주며 70만 원일 경우 1만2000원, 100만 원일 경우 1만4000원 할인해 주고 있다.
우리카드 역시 '삼성AI구독 우리카드'를 출시해 자동납부 시 할인 혜택을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 원~70만 원 미만일 경우 1만 원 할인해 주고 있으며 70만 원~150만 원 미만일 경우 1만5000원, 150만 원 이상일 경우 2만5000원 할인해 주는 혜택을 내놓았다.
카드사 관계자는 "현재 2030 세대에게 생성형 AI 구독은 더 이상 새로운 서비스가 아닌 통신비나 OTT처럼 매달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디지털 생활비'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며 "카드사로서 이 시장을 초기에 선점해 고객의 결제 습관을 자사 카드로 '락인(Lock-in)'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이벤트 진행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답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