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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북부 고속화도로 추진..."고양-남양주 이동시간 98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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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북부 고속화도로 추진..."고양-남양주 이동시간 98분 단축"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09.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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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에서 남양주까지 이동시간을 98분 단축시킬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버스’를 타고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를 방문해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북부 대개발의 일환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여러 가지 특징이 있다”며 “개발을 먼저 하고 길을 내는 게 아니라 길부터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펀드가 들어갈 것”이라며 “대한민국에서 도로를 가지고 국민 펀드를 하는 건 최초”라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15일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현장 추가 보고를 받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오른쪽 두번째)가 15일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현장 추가 보고를 받고 있다.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는 수도권 제1·2순환 고속도로 사이 동서축 고속화도로를 신설하는 내용이다.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의정부시, 남양주시 등 경기북부 5개 시를 연결한다. 사업규모는 총연장 42.7km이며 총사업비는 2조506억 원 규모의 도민참여형 민자사업 형태로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서울~문산, 서울~양주, 세종~포천, 하남~남양주~포천 등 남북축 고속도로 4개와 연계한다. 주요 지점 나들목도 조성해 경기북부 공간구조를 기존 4개 격자형에서 8개 격자형으로 세분화해 지역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고속도로에 빨리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이 늘어난다. 기존 자유로, 강변북로, 하남~남양주~포천 등 서울강북과 연결되는 경기북부 순환망 역할도 기대된다.

경기북부 지역 간 이동시간도 대폭 단축된다. 고양시 원당동~남양주시 진접읍 구간의 경우 기존 국도 등을 대신해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통행거리가 78㎞에서 51㎞로로 단축되며 통행시간은 2시간22분에서 44분으로 개선된다. 이로써 통행속도도 33㎞/h에서 68km/h로 빨라진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네번째)가 15일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왼쪽 네번째)가 15일 의정부시 민락국민체육센터에서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를 위한 골든타임 확보, 관광지 접근성 확보, 물류비용 절감 등이 예상돼 약 2조2498억 원 규모의 경제효과와 9650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하되 ‘도민 펀드’를 도입한다. 민간 수익 독점 구조에서 벗어나 도민이 쉽게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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