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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순수 CDMO 체제 전환..."글로벌 톱티어 도약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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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순수 CDMO 체제 전환..."글로벌 톱티어 도약 계기 마련"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5.11.03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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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는 11월 1일을 기일로 인적분할을 마치고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체제로 전환했다. 분할된 투자 및 자회사 관리 부문은 삼성에피스홀딩스로 공식 출범했다.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로직스)는 이사회에서 인적분할 절차를 완료하는 분할보고총회 갈음을 결의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했다.

지난 5월 22일 로직스가 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한 이후 ▲8월 증권신고서 제출 ▲9월 증권신고서 효력 발생 ▲10월 17일 임시주주총회 결의 등 절차를 거쳤다.

임시주총에서는 분할 계획 승인 안건이 99.9% 찬성률로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도 사업 전문성 강화 등을 위한 전략적 타당성을 인정했다.

오는 24일 로직스 주식은 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로 분할돼 변경상장 및 재상장될 예정이다.

이번 분할로 로직스는 일부 고객사가 제기해온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고 글로벌 톱티어 CDMO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간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고객사의 우려를 받아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이번 분할로 순수 CDMO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한편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회사 사업 전문성을 더욱 강화해 기업가치가 한층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를 100% 자회사로 두고 별도의 신설 자회사를 설립해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각 자회사별 최적의 사업 전략을 수립해 연구개발 및 투자로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설 자회사는 다양한 모달리티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바이오 기술 플랫폼 개발 사업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사업 이후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방침이다. 확장성이 높은 요소 기술을 플랫폼화하고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 개발로 글로벌 제약사와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바이오텍 모델을 기본 사업 형태로 갖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고령화 및 만성질환 환자 증가 등 요인으로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바이오시밀러 산업에서 20개 이상 경쟁력 있는 제품 및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겸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삼성에피스홀딩스 출범은 미래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선도할 새로운 도약의 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시너지를 강화해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에피스만의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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