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지사는 김포시 고촌읍행정복지센터에서 ‘계양천(저류지) 착공 및 공공RE100 도입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계양천 정비사업이 홍수예방은 물론 기후대응과 수익창출을 꾀할 수 있는 1석3조 사업이라며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이곳 저류지 위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태양광 발전소로 만들 계획”이라며 “경기도는 기후위기 대응, 재생에너지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세 번째로 도민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여기서 나오는 수익을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라서 1석 3조의 좋은 의도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서는 고촌읍과 풍무동, 사우동 등 김포시내에 파크골프장을 설치해달라는 건의도 나왔다. 김 지사는 “파크 골프장은 11월에 준공되는 게 있고 신도시에 추진 중이라고 한다”며 “계획 중인 수변 조성하면서 꼭 (파크 골프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간담회가 끝나자 김 지사는 풍무 1교로 향해 저류지 착공 현장 시찰에 나섰다.
계양천 정비사업은 김포시 고촌읍 태리에서 운양동 일원에 이르는 계양천에 대한 수해예방 사업이다. 앞서 한강 홍수위보다 낮은 김포 고촌읍과 별도로 이곳을 흐르는 계양천은 잦은 범람으로 주민들의 일상을 위협해왔다. 도비 1420억 원을 투입해 14만 제곱미터(㎡) 규모의 저류지를 조성하고 0.8km 길이 축제공(제방 쌓기), 배수문 1개, 교량 1개 등을 설치한다. 지난달 31일 착공했으며 내년 1월 저류지 조성 1단계를 거칠 계획이다. 2029년 10월 준공 목표다.

한편 도는 지난 2014년 국토교통부 ‘도시하천 유역종합치수계획’ 변경에 따른 하천기본계획 변경을 시작으로, 2017년 이후 총사업비 조정, 타당성 재조사 등 사전절차 진행과 2023년 12월 하천공사 시행계획 고시 및 보상 협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