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따뜻한 경영]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로 과학 인재 육성…직원들이 강사로 참여
상태바
[따뜻한 경영]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로 과학 인재 육성…직원들이 강사로 참여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6.01.26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려운 국내외 경제상황 속에서 기업들의 나눔 활동도 위축되고 있다. 그러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이웃과 주변을 돌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의 따뜻한 경영 사례를 조명해본다. [편집자주]

“주니어 공학교실을 통해 태양전지 전기로 작동하는 미니카를 직접 만들며 과학에 흥미를 갖게 됐다.”

미래 과학 인재 육성을 목표로 시작된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이 올해 22년 차를 맞았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한 키트 제작과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신규 커리큘럼을 도입해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주니어 공학교실은 현대모비스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공헌 활동 방안을 고민하던 중 과학영재를 육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2005년 3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교통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아이들에게 과학을 돌려주자’라는 슬로건 아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직접 강사로 참여해 재능기부 형태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하는 직원 강사들은 본사와 연구소를 포함해 진천·충주·천안·창원·울산 공장 등 국내 주요 사업장에서 선발된다. 각종 교보재의 과학 원리와 강의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받고 이를 주니어 공학교실에 활용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주니어 공학교실에 참가한 누적 학생 수는 약 4만 명에 이른다.
 

▲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
주니어 공학교실은 초등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인에 비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초등학생들이 흥미를 갖고 과학을 접할 수 있도록 고려한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부품을 개발·생산하는 특성을 살려 실제 모빌리티 기술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실습 키트를 제작해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

‘태양에너지로 움직이는 자동차 만들기’ ‘빛의 투영과 반사 원리를 이용한 3D 홀로그램’ 등 모빌리티와 연계된 다양한 주제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연구소와 임직원이 직접 실습 키트를 개발한 사례도 있다. 차선이탈방지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카’, 장애물을 만나면 멈추는 ‘세이프카’. 모형 수소전지를 활용한 ‘수소전기차’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에 참가한 학생이 동영상을 보며 ‘울퉁불퉁한 달 표면을 달리는 월면차’를 제작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공학교실에 참가한 학생이 동영상을 보며 ‘울퉁불퉁한 달 표면을 달리는 월면차’를 제작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제한된 2020년에도 주니어 공학교실은 멈추지 않았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프로그램을 이어갔다.

현대모비스가 과학 원리에 대한 설명과 교보재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강의 영상을 제작해 동영상 플랫폼에 업로드 하면 학생들이 이 영상을 참조해 집으로 배달 받은 교보재를 직접 제작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7월 한 달간 전국 사업장 인근의 11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0여명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주니어 공학교실은 해외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에는 장쑤성 옌청시의 제3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120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공학교실 첫 수업을 가졌다. 이후 장쑤, 베이징 등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Durfee 공립초등학교에서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Durfee 공립초등학교에서 현대모비스의 주니어 공학교실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2016년 독일 연구소를 시작으로 2019년 터키와 체코 등으로 확대해 진행됐다. 2018년에는 현대모비스 북미연구소가 위치한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시 소재 Durfee 공립초등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했다.

2024년부터는 초등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주니어 공학교실을 이어오고 있다. 기존 일회성 체험에 그치던 방식에서 초등학교 과학 정규수업과 연계된 7차시 수업으로 개편한 것이다.

지난해에는 현대모비스 사업장 인근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의 4~6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17개교 29개 학급에 총 650명이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는 모빌리티 키트 제작과 개정 교육과정에 기반한 신규 커리큘럼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미래 모빌리티와 과학기술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