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10대 제약사 중 5곳 상품 매출 비중 상승...광동제약 70% 가장 높고 한미약품 6.8% 최저
상태바
10대 제약사 중 5곳 상품 매출 비중 상승...광동제약 70% 가장 높고 한미약품 6.8% 최저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3.23 06: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대 제약사 중 상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동제약(대표 최성원·박상영)으로 나타났다. 70%로 전년 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종근당(대표 김영주)과 보령(대표 김정균), 유한양행(대표 조욱제)도 상품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다만 보령과 유한양행은 4% 안팎 낮아졌다.

10대 제약사 절반 이상은 지난해 상품 매출 비중이 높아졌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제약사 중 상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동제약으로 70%에 달하고 있다. 전년 대비 1.4%포인트 높아졌다. 다만 상품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동아에스티는 상품과 제품 매출을 구분 공시하지 않아 집계에서 제외했다.

광동제약의 상품 비중이 높은 것은 제주개발공사와 도입계약을 맺고 판매 중인 ‘제주삼다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광동제약의 제주삼다수 매출은 318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9.2%에 달한다.

상품 비중이 높아졌지만 수익성은 소폭 개선됐다. 매출이 1조6595억 원으로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310억 원으로 3% 증가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 중심 내실 경영을 최우선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제약 부문에서는 자체 연구개발 및 신약 후보물질 도입,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근당은 상품 매출 비중이 47.9%로 2위다. 전년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도입한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주’, 노보노디스크제약 비만 치료제 ‘위고비’, 바이엘코리아의 오리지널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 ‘스티바가’를 도입한 영향이다. 상품 매출도 6945억 원에서 8101억 원으로 16.6% 증가했다.

보령과 유한양행도 상품 매출 비중이 50%에 육박한다. 다만 두 회사는 지난해 50%를 넘던 상품 매출 비중이 40%대로 떨어졌고 상품 매출도 감소했다.

보령은 지난해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혈압 치료 신약 카나브를 포함한 일부 제품 판매에 집중했다.

유한양행은 보유 상품 중 매출 상위 3위 안에 드는 당뇨 치료제 자디앙과 트라젠타의 매출이 감소한 영향이다. 

이어 HK이노엔(대표 곽달원)과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상품 매출 비중이 30%대다. HK이노엔은 상품 매출 비중 상승 폭이 10대 제약사 중 가장 크다. 33.9%에서 38.9%로 5%포인트 높아졌다.

HK이노엔은 지난해 9월 한국화이자제약과 코로나19백신 ‘코미나티제이엔원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으면서 2000억 원 규모 공급을 맡았다.

동국제약(대표 송준호)은 20% 미만이고, 한미약품(대표 박재현)은 6.8%로 가장 낮다.

한미약품은 고지혈증 치료제 ‘로수젯’,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 등 자체 개발 복합제를 필두로 8년 연속 원외처방액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사업 기준으로 상품 비중은 전체의 2.5%에 불과하다. 

특히 로수젯은 원외처방액 2279억 원으로 국내 품목 중 1위를 기록했다. 연간 원외처방액이 2000억 원을 상회하는 품목은 로수젯과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