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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북미서 부동산·에너지 인프라 확대 행보…장녀 정서윤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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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북미서 부동산·에너지 인프라 확대 행보…장녀 정서윤 동행
  • 이설희 기자 1sh@csnews.co.kr
  • 승인 2026.03.2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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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북미 부동산 개발사업 확대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미국 뉴욕과 뉴저지를 방문해 현지 개발사와 정계 인사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정 회장은 방문 기간 쿠슈너 컴퍼니, 톨 브러더스 시티 리빙, EJME 관계자들과 만나 뉴욕·뉴저지 주거 개발사업 공동 투자와 개발 협력 가능성을 협의했다. 이 가운데 EJME와는 맨해튼 및 인근 지역 신규 개발사업 협업 방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왼쪽부터 대우건설 한승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 쿠슈너 컴퍼니 대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닉 마키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
▲왼쪽부터 대우건설 한승 해외사업단장, 정서윤 양. 니콜 쿠슈너 마이어 쿠슈너 컴퍼니 대표, 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닉 마키 쿠슈너 컴퍼니 최고투자책임자(CIO)

한국계 기업과의 협력 가능성도 점검했다. 정 회장은 에이치마트, 인코코 관계자들과 만나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추진 가능한 복합개발 사업과 공동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건설은 이들 기업이 보유한 상권과 개발 부지를 활용해 주거와 상업시설이 결합된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검토하고 있다.

현지 정계 인사와의 접촉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엘렌 박 뉴저지주 하원 부의장과 고든 존슨 뉴저지주 상원의원 등을 만나 에너지·인프라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참여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엘렌 박 부의장과의 면담에서는 뉴저지 팰리세이즈파크 지역에서 추진 중인 주거개발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사업 협조를 요청했다.

대우건설은 과거 미국 시장 진출 경험도 갖고 있다. 1992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20건의 부동산 개발사업을 수행했다. 약 5400세대 규모 주택을 개발했고 1억7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했다. 뉴욕 맨해튼 트럼프 월드 타워 프로젝트에도 투자한 바 있다.

최근에는 현지 거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3년 6월 뉴욕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2025년에는 미국 부동산 개발업체 오리온 알이 캐피털과 텍사스주 프로스퍼 개발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단순 투자자가 아니라 개발과 시공을 함께 수행하는 방식의 진출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팰리세이즈파크 주거 개발사업을 포함해 뉴욕 대도시권에서 중장기 개발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방문에는 정 회장 장녀 정서윤 씨도 동행했다. 정씨는 이달 말 대우건설 미국법인 합류를 앞두고 있다. 출장 기간 주요 개발사와 파트너 미팅에 참석해 현지 시장과 네트워크를 점검했다. 향후 미국 법인에서 사업개발과 투자 검토 업무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뉴욕을 중심으로 한 미국 동부는 글로벌 자본이 집중되는 핵심 부동산 시장”이라며 “텍사스 등 남부 지역도 인구 유입과 기업 이전이 이어지는 성장 시장인 만큼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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