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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1분기 당기순이익 6조 원 돌파...증권사 실적 호조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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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금융지주 1분기 당기순이익 6조 원 돌파...증권사 실적 호조 덕분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6.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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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증시 호황에 따른 증권 계열사 실적 호조로 5대 금융지주 중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4곳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 처음으로 1분기 기준 5대 금융지주 당기순이익이 6조 원을 돌파했다. 

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는 우리은행(행장 정진완)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유일하게 순이익이 감소했다. 

올해 1분기 5대 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6조19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5조6341억 원 대비 10% 증가했다. 

리딩 금융지주 자리는 이번에도 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가 차지했다. KB금융지주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1.5% 증가한 1조8924억 원을 달성했다. 

증권, 자산운용, 자산관리 등 자본시장 관련 계열사의 수수료이익이 큰 폭 확대된 덕인데 순수수료이익만 1조3593억 원 같은 기간 45.5% 증가했다. 여기에 KB국민은행(행장 이환주)이 가계대출 규제를 기업대출 확대로 전환하며 1조101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고 KB증권도 3478억 원으로 뒤를 받쳤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진옥동)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16.6% 오른 1조6226억 원을 기록했다. 수수료 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 보험이익 등 비이자이익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했다. 

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도 같은 기간 순이익이 7.3% 증가한 1조2100억 원으로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그룹 맏형 하나은행(행장 이호성)의 당기순이익이 11.2% 오른 1조1042억 원을 기록하며 그룹 수익성을 견인했다. 고환율에 따른 외화환산손실이 823억 원, 특별 퇴직비용 753억 원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으나 외환, 자산관리 수수료 증대와 퇴직연금 적립금 이 은행권 최대를 기록하는 등 영업력의 힘으로 향상됐다.

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는 1분기 순이익이 8688억 원으로 전년보다 21.7% 증가하면서 우리금융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 주식 거래 브로커리지 수익 증가와 자산운용 운용자산(AUM) 확대로 비이자이익이 51.3%, 이중 수수료이익만 60.5% 급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1분기 당기순이익이 6038억 원으로 1.9% 감소하며 5위에 머물렀다. 비이자이익이 4546억 원으로 26.7% 증가했지만 중동 전쟁 여파로 유가증권과 환율 관련 이익이 감소했고 해외법인 관련 일회성 충당금 등을 반영하면서 순이익이 감소했다.

한편 올해 1분기는 증시 호황에 따라 각 금융지주 증권 계열사들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자본시장 활성화로 주식거래대금이 증가했고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 등 WM 관련 수익이 확대됐다.

KB증권(대표 강진두·이홍구)과 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은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이 각각 93.3%, 167.4% 증가했고 NH투자증권(대표 윤동운)도 128.5% 늘었다. 

하나증권(대표 강성묵)도 WM 부문의 고객 중심 자산관리와 IB 사업 부문의 성장세로 당기순이익이 37.1% 증가한 1033억 원을 달성했다. 우리투자증권(대표 남기천)도 순이익이 976.9% 늘어난 140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사 실적 개선으로 금융지주사 비은행 순이익 비중도 높아졌다. KB금융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43%를 기록했고 신한금융도 34.5%를 기록하며 다시 30%대를 회복했다. 하나금융도 18%를 기록하며 20%대를 목전에 두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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