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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등에 신용대출도 껑충...은행권 "고액연봉자 신용대출 한도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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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등에 신용대출도 껑충...은행권 "고액연봉자 신용대출 한도 제한"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6.11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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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급등에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면서 신용대출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고액 연봉자의 신규 신용대출 한도 축소 등을 통해 신용대출 증가세 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올해 5월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9조3000억 원 증가해 지난 2024년 8월 이후 21개월 만에 월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4조 원 증가해 전월(5조5000억 원 증가)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반면 4월 2조 원 감소했던 기타 대출은 지난달 들어 5조3000억 원 늘었다.

이는 올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마이너스통장을 중심으로 신용대출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의 개인 마이너스통장 잔액은 지난 8일 기준 42조9516억 원으로 집계돼 2022년 11월 말 이후 최대 규모다.

신 사무처장은 "5월 주담대는 최근 주택 거래량 증가, 중도금 등 이미 승인된 집단대출 실행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전월 대비 축소됐으나 가정의 달 자금수요, 주식시장 등의 영향으로 한도 대출을 중심으로 기타대출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고액 연봉자의 신규 신용대출 한도 축소 △신용대출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를 통한 상환 유도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개별 은행별로 자체 관리목표와 경영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세부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 사무처장은 "향후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등에 따라 출회된 매물이 시장에서 소화되는 과정에서 주담대가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고 신용대출의 변동성도 계속 커질 수 있다"며 "전 금융권이 엄중한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인 가계대출 자율관리 조치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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