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신사옥 이전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이 늘면서 올해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 감축 목표를 기존 4%에서 2%로 조정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를 1.1(tCO₂eq/억 원)에서 10% 낮추겠다는 비전은 유지했다.
30일 광동제약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1만1024tCO₂eq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매출 대비 배출량을 뜻하는 온실가스 배출 집약도는 1.1로 전년보다 높아졌다.

첫 해 집약도가 높아진 것은 2024년 10월 기존 서울 서초동 본사와 구로동 R&D 연구소를 경기도 과천으로 통합 이주하면서 사업장 운영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광동제약은 2030년 중장기 목표치는 그대로 두고 올해 감축 목표를 4%에서 2%로 낮춰 잡았다. 사업장 환경 변화를 반영해 단기 이행 목표를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직접배출량은 3255tCO₂eq로 4.7% 줄었다. 다만 외부로부터 구매한 에너지가 생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간접배출량이 7770tCO₂eq으로 20% 증가했다.

광동제약은 노후 설비를 고효율 기자재로 단계적으로 교체하고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미 평택 GMP공장과 송탄공장에는 총 1176.1㎾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또 과천 신사옥 옥상에도 태양광 설비가 있어 일일 약 40kw 규모 전력을 자가 생산해 사용하고 있다.
송탄공장 폐수처리시설의 구형 설비를 고효율 터보블로워로 교체하고 저녹스 보일러를 도입해 설비 가동에 필요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다. 공조기에는 히트파이프를 설치하고 에너지저장시스템 운영도 개선한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체계도 구축한다. 사업장별 전기와 연료 사용량을 상시 확인하고 에너지 사용이 급증하는 공정과 시간대를 분석해 생산설비 운전 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광동제약은 생산공정의 스마트화와 친환경 전환도 가속화 할 방침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