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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여고, 비용따라 수학여행 6개코스로 '따로따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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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여고, 비용따라 수학여행 6개코스로 '따로따로' 논란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5.22 11:43
  •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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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고등학교가 비용에 따라 수학여행 행선지를 국내외 6곳으로 따로따로 보내 학생들간 위화감이 조성되고 있다고 22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경복여고 2학년 학생들은 지난 9일부터 17일까지 코스와 일정을 달리하는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이 학교가 마련한 수학여행은 국내외 6가지 코스.

7박8일 일정인 호주시드니를 선택한 학생은 179만5000원을 부담했으며, 6박 7일 일본 도쿄와  아사히가와는 142만원, 4박5일 코스인 도쿄 97만7000원,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80만원, 제주도 36만7090원, 서남해안 20만6000원을 각각 내야 했다. 시드니와 서남해안의 가격차이가 무려 9배다.

85명의 학생이 중간 가격대인 중국을 선택했고, 이어 서남해 74명, 도쿄 71명, 시드니 65명, 도쿄와 아사히가와 46명, 제주도 38명 순이었다.


경복여고 관계자는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우리 학교 수학여행은 해외 자매결연 학교를 직접 방문해 홈스테이 형식으로 머물다 오는 것"이라며 "학생들 만족도가 매우 높아 비용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를 분리해 수학여행을 가는 것은 학생들간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어 자제하라고 각 학교에 권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분리 수학여행'을 시행하는 고교는 서울 지역에서 경복여고 뿐인 것으로 서울시교육청은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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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여고학생 2008-05-22 15:53:19
뭡니까
저 서남해다녀온 사람인데요,
자꾸 방송사에서 취재오고 저희 공부하는데 혼란만 주고 가시고 ,
정작 저희는 가만히 있고 굉장히 즐거워했는데 이렇게 자꾸
위화감 조성한다니 서남해는 돈없다니,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는데 남들이 그렇게
안좋게 기사내시고 하니까 저희 더 상처받습니다..
그리고 기자분들 유도심문하지마세요ㅡㅡ
짜증나요

령혜 2008-05-22 16:18:59
기사를 발로쓰나
학교에 다짜고짜 들어와서 학생들 붙잡고 인터뷰하고 정식요청하라는
학교말은 어디로 듣는건지. 학교에서 하는 말은 항상 해명이라고 하질않나

좀 말이 심하네요? 2008-05-22 18:27:00
오보된 사실은 좀 고쳐주시죠?
허위사실 함부로 쓰지말아주세요
돈없으면 서남해를 간다니요?
진짜 서남해 가고 싶어서 간 아이들은
이 기사보면 뭐라고 생각할것 같아요?
이런식으로 나쁘게 기사 쓰면 좋나요?
이슈가 되서 좋나요?
고등학교에 와서 소란스럽게 다짜고짜 지나가는사람 붙잡고
인터뷰 하지 마세요
공부에 방해 됩니다
인터뷰 하고 싶으면 정식으로 하세요
정정당당하게 하지도 못하면서 소란스럽게 하지마세요

경복여고학생 2008-05-22 18:28:34

정작우리는 즐겁게다녀왔는데 왜 쓸대없이 주위에서 난리?
심심하신가...... 오버

익명 2008-05-22 18:37:56
허..참네^^;
저는 경복여고 다니는 고2이며, 서남해로 수학여행 다녀온 학생입니다.
이 글을 읽고 너무 어이가 없어서 처음으로 인터넷상에 제 의견을 쓰게 됬습니다.
제가 서남해를 선택한 이유는, 해외로 나가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또 다른 하나는 저희 가정이 부유하지도, 그렇다고 가난하지도 않는 가정인데도 불구하고, 부모님께 부담주기 싫어서 서남해를 선택한 이유도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경제력 차별 따위 받지않고 있어요.
경복여고 학생들 수준 낮지 않습니다. 경제력으로 사람 차별하는 학생들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