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LG디스플레이, 벤츠 GLC에 40인치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전장 동맹 강화
상태바
LG디스플레이, 벤츠 GLC에 40인치 디스플레이 공급 계약...전장 동맹 강화
  • 임규도 기자 lkddo17@csnews.co.kr
  • 승인 2025.11.16 1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LG디스플레이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에 40인치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26년형 메르세데스 벤츠 GLC EV(전기차)에 약 40인치 액정표시장치(LCD)를 공급할 계획이다. GLC EV는 내년 상반기 북미와 유럽시장에,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박막트랜지스터(TFT) 기반 LCD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의 이동속도가 빨라 고화질 구현에 유리하고 원자 배열이 균일해 대형 생산에도 강점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TFT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스플레이가 차량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디스플레이는 벤츠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하이퍼스크린'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왼쪽부터)이다 볼프 메르세데스-벤츠 기업본부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만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왼쪽부터)이다 볼프 메르세데스-벤츠 기업본부 총괄,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CEO, 조주완 LG전자 CEO, 정철동 LG디스플레이 CEO,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만나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04년 벤츠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후 2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20년부터는 유연한 플라스틱 기판 소재로 곡면 디자인이 가능한 플라스틱(P)-유기발광다이오드(OLED)도 공급 중이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그룹 회장이 방한해 지난 13일 LG 주요 경영진과 협업 강화 목적의 회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칼레니우스 회장은 “이번 한국 방문에서 LG와 3년 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미래 전략을 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와 관련해 "고객사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