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MHC 핵심 무대인 메인트랙에서 비전 및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JPMHC는 글로벌 최대 규모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로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다.
셀트리온은 신약개발 로드맵과 미국 현지 생산시설 증설 계획을 밝혔다.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대표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2038년까지 총 41개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공략 가능 글로벌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확대돼 400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바이오시밀러 사업 현황과 계획에 대해 말했다.

2028년까지 총 12개 신약 파이프라인 임상승인신청서(IND)를 제출할 방침으로, 내년 초 ADC 후보물질 CT-P74과 FcRn 억제제 CT-P77의 IND 제출이 예정돼 있다.
4중 작용제 방식으로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 CT-G32는 내년 하반기 IND 제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인 간 치료 효과 편차와 근손실 부작용 개선을 차별화 전략으로 하고 있다.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은 미국 내 생산시설의 증설을 언급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미국 뉴저지주 브랜치버그 생산시설 인수를 마무리했다.
셀트리온은 브랜치버그 6만6000리터 규모 원료의약품 생산시설을 2028년까지 9만9000리터로 증설하고, 2030년까지 추가로 3만3000리터를 확대해 총 13만2000리터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완제의약품 생산시설을 구축해 미국 내 엔드투엔드 공급망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미국 생산시설을 글로벌 제약사 제품을 위탁생산해 수익을 창출하는 핵심 생산 허브로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생산시설 확보 이후에는 현지 바이오 클러스터와 연계한 글로벌 R&D 센터 조성도 추진해,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개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생산능력 확장에선 제2바이오캠퍼스 내 6공장 건설이 주요 방안이다. 지난해 12월 인수를 발표한 미국 록빌 공장은 안정화 및 추가 확장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체계 ‘엑설런스’를 적용해 일관된 공정과 품질을 보장한다.
이외에도 ADC 생산능력 확장 및 중소규모 리액터 증설 등 고객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포트폴리오 확장에선 CRDMO(위탁연구개발생산) 역량을 강화해 의약품 개발 전 과정의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활용해 초기 개발 단계부터 연구 효율성을 높여 조기 록인 효과를 높이고,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전 과정 수행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글로벌 거점 확장에선 미국 내 거점 확대로 고객 접근성과 만족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부에서 인수합병, 협업 등 성장 기회를 모색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해나간다는 구상이다.
디지털 전환 구상도 밝혔다. AI와 디지털 트윈 등을 통해 지능형 제조 환경으로 전환하고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반 운영 및 의사결정으로 운영 효율 극대화 및 품질 향상, 제조 생산성 제고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존 림 대표는 "3대축 확장 전략을 가속하는 한편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미래 성장을 이어가겠다. 핵심 가치인 '4E(Excellence, 고객 만족·품질경쟁력·운영 효율성·임직원 역량)'와 실행 전략인 '3S(표준화·단순화·확장성)'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