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C는 사용자 생성 콘텐츠라는 뜻으로 일반 사용자나 소비자 또는 팬이 자발적으로 제작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를 말한다.
게임사들이 UGC 전략을 강화하는 것은 IP 장기화를 위함이다.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즐기는 환경을 구축해 수요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 메이플월드에서 지난 4월 24일 공개 테스트 형식으로 출시된 메이플스토리 IP 기반 롤플레잉게임 '메이플 플래닛'은 출시 후 한 달여 만에 총 플레이어 수 55만 명(5월 29일 기준)을 돌파했다. 이 기간 가장 많은 동시 접속자 수는 11만 명에 이를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넥슨이 2023년 선보인 메이플월드는 메이플스토리 IP의 요소를 기반으로 유저들이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샌드박스 플랫폼이다.
지난해 4월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2월까지 700만 명의 누적 이용자를 확보했다. 크리에이터들이 벌어들인 연간 수익은 502억 원이며 수익을 창출한 크리에이터 수는 1만 팀을 돌파했다.
국내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국내 최대 UGC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0년 진행한 대형 업데이트 빅뱅 패치 이전을 구현한 ‘메이플랜드’는 2024년 1월 기준 누적 접속자 수가 53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크래프톤도 UGC를 바탕으로 IP 장기화를 꾀하고 있다.
먼저 PUBG: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에서 UGC 콘텐츠를 확장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사용자 제작 콘텐츠 기능 'UGC 알파'를 공개한 바 있다. UGC 알파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의 규칙, 로직, 오브젝트 등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지난 3월에는 배틀그라운드 개발 로드맵을 통해 UGC 확대를 예고했다. 지난 4월 UGC 알파 모드에 기존 블루밤 모드에 새로운 규칙과 흐름을 가진 모드를 플레이할 수 있는 '블루밤 러시' 모드도 추가했다. 유저는 다양한 UGC 디바이서 설정과 조합을 통해 다양한 커스텀 모드 제작이 가능하다.
아울러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한 UGC 플랫폼 오버데어도 지난 4월 출시했다.
오버데어는 크래프톤이 '제페토' 등을 개발한 네이버제트와 함께 만든 AI 기반 UGC 플랫폼이다. 최근 AI 에이전트 기술을 접목했으며 이용자는 오버데어에 자연어를 입력하는 것을 통해 게임 제작이 가능하다. 오버데어는 이번 기능 공개를 시작으로 AI 기반 제작 기능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오버데어에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접목됐다. 이용자는 자연어 입력을 통해 게임 개발이 다양한 콘츠 제작이 가능하다.
업계는 AI 기술 고도화와 함께 UGC 콘텐츠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 고도화로 자연어로도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고 있는 만큼 게임 개발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더라도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