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필리조선소는 미국 선박관리업체 토트 서비스와 함께 미사일방어청(MDA)의 해상 미사일 시험 계측선 건조 업체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MRIV는 해상에서 미사일 비행 궤적을 추적하고 원격 측정자료를 수집하는 선박이다. 시험 과정에서 통신과 결과 분석도 지원하며 미국의 골든돔 미사일 방어체계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화 필리조선소가 선박 건조를 담당하고 미국 선박건조관리기업 토트서비스가 일정과 비용 등 건조 전반을 관리한다. 양사는 미국 해사청이 발주한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 5척 건조사업도 함께 수행하고 있다.

데이비드 김 한화필리조선소 CEO는 “이번 사업은 검증된 설계 능력과 숙련된 인력, 정부와 산업계의 긴밀한 협력 등이 결합했을 때 무엇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실질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화 측은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건조 척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MRIV 2척 건조에 약 20억 달러(약 3조 원)가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수주로 한화그룹은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 참여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한화그룹이 2024년 12월 인수한 필리조선소에는 현재 2000명 이상의 생산인력이 근무하고 있다. 필리조선소는 기존 상선과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에 이어 미국 국방 특수임무선으로 건조 영역을 넓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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