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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IET 흡수합병…분리막 사업 재무 안정성·운영 효율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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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SKIET 흡수합병…분리막 사업 재무 안정성·운영 효율 높인다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8.25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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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분리막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흡수합병해 분리막 사업의 재무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

SK이노베이션과 SKIET는 25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 SKIET가 별도 법인으로 영위해 온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모회사 내부로 편입해 사업·재무 리스크를 줄이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SK이노베이션이 SKIET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존속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소규모합병 절차를, 소멸회사인 SKIET는 일반합병 절차를 밟는다.

합병 비율은 SK이노베이션과 SKIET 1대 0.1174540이다. SKIET 보통주 1주를 보유한 주주는 SK이노베이션 보통주 약 0.117주를 받게 된다. 양사는 최근 1개월·1주일 가중산술평균종가와 최근일 종가를 반영한 기준시가를 토대로 합병 비율을 산정했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제공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전경. 사진=SK그룹 제공
양사는 오는 11월 24일 SK이노베이션 이사회와 SKIET 주주총회에서 합병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 1일이며, 합병에 따라 발행되는 SK이노베이션 신주는 내년 1월 18일 상장된다.

SKIET는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 소재사업의 물적분할로 출범해 2021년 5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분리막(LiBS)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배터리 소재 사업을 확대해 왔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북미 수요 회복이 지연되면서 분리막 업황도 위축됐다. 중국 경쟁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로 가격 경쟁도 심화했다. 독립법인 체제에서 단기간에 수익성과 현금창출력을 높이고 투자 재원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 이후 중복 운영 비용과 금융비용을 줄이고, 모회사의 재무 여력을 활용해 분리막 사업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의 연구개발 역량과 SKIET의 제품 개발 역량을 결합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분리막 등 신규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합병을 통해 재무안정성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분리막 사업 경쟁력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4일 미국 원전기업 테라파워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나트륨’ 사업 협력 확대를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미국 와이오밍주 케머러 실증·상용 프로젝트 참여와 국내형 사업모델 ‘K-나트륨’ 구축, 국내 원전 공급망 활용 방안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은 LNG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ESS), SMR을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와 산업단지의 전력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미국을 비롯해 베트남·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SMR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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