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세계 최초로 FHD 해상도에서 1000Hz 초고주사율을 기본 지원하는 ‘네이티브(Native) 1000Hz’를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신제품(모델명: 25G590B)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사율은 1초에 화면이 갱신되는 횟수를 뜻하며 1000Hz는 1초에 최대 1000장의 화면을 표시한다는 의미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화면 전환이 더욱 부드러워진다.
이번 신제품은 속도와 화질 어느 하나도 양보할 수 없는 게이머들을 위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다. 그동안 게이머들은 초고주사율의 빠르고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원할 경우 최대 HD 수준으로 화질을 타협해야 했다. 기존 듀얼 모드 1000Hz 모니터의 경우 최대 주사율을 선택하면 화면 크기나 해상도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LG 울트라기어 25G590B는 초고주사율과 선명한 화면을 모두 원하는 게이머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 화면 전환이 빠른 1인칭 슈팅(FPS) 게임에서 적의 움직임을 매끄럽게 따라가면서 캐릭터와 배경, 사물의 미세한 디테일까지 또렷하게 표현한다. 정밀한 조준과 신속한 타깃 인식이 필요한 게이머의 비밀병기가 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AI 맞춤 화질’은 화면의 콘텐츠를 스스로 인식해 최적의 화질을 맞춰준다. ‘AI 사운드’는 헤드폰 등을 이용할 때 발소리의 방향까지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마우스와 키보드의 활동 반경이 넓은 게이머들을 고려해 스탠드 베이스를 기존 모델(25G550B) 대비 최대 49%까지 줄여 책상 위 플레이 공간을 한층 넓게 확보할 수 있도록 했고 주사율은 3배 이상 끌어올렸다.
LG전자는 신제품에 넓은 시야각과 색 표현이 강점인 IPS 패널을 적용함으로써 화면의 잔상을 최소화해 빠르게 움직이는 물체를 더 선명하고 쉽게 추적할 수 있는 ‘모션 블러 리덕션 프로’ 기술도 더했다.
LG 울트라기어는 국내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올해 1분기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30년까지 연평균 6.4%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국내 시장 규모는 약 15%의 성장세로 더 급격한 수치를 나타냈다.
LG전자 MS사업본부 디스플레이사업부장 이충환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게이머들이 원하는 주사율과 화질이라는 핵심 요소를 모두 잡은 제품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울트라기어는 LG전자가 지난 2018년 론칭한 프리미엄 게이밍 디스플레이 전용 브랜드로 그동안 OLED 기반 고화질 라인업과 LCD 기반 초고속 라인업이라는 투트랙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왔다.
올 초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6에서는 5K AI 업스케일링 기능이 적용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이기도 했다. 모니터 자체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탑재한 게 특징이다.
한편 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3조8265억 원, 영업이익 1조5791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모니터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역시 게이밍 모니터와 같은 고부가가치 IT 제품군 중심의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