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대한통운, PC를 쌀자루처럼 던져.."
상태바
"대한통운, PC를 쌀자루처럼 던져.."
<동영상 제보>"묵사발 만들고 '파손면책 '주장"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01 08:25
  • 댓글 7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이며 업계 1위인   대한통운이 배송 의뢰받은 컴퓨터본체를 심하게 파손시키고 보상을 지연해 소비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인천 간석동의 윤모씨는 지난 27일 배송료 6000원을 지불하고  강원도 원주에서 인천시 간석동으로 컴퓨터 본체 배송을 대한통운으로 의뢰했다.

사업상 중요 데이터를 관리하던 컴퓨터라 의뢰시에도 재차 "주의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붙이고 컴퓨터 본체임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포장박스에 크게 기재해 파손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직원은 윤씨의 이같은 요청을 묵살하고 운송장 품명에만 '컴퓨터 본체'라고 기재한채 발송했다.

다음날 배송된 컴퓨터를 확인한 윤씨는 자신의 눈을 의심했다. 마구잡이로 던졌다고 밖에 볼 수 없을 정도로 엉망으로 찌그러지고 부서져 있었다.

 

윤씨는 "분명히 컴퓨터라고 운송장에 기재돼 있는데 쌀자루처럼 내던져 컴퓨터를 엿가락 휘듯 부서뜨려 놓았다"고 분을 참지 못했다. 

이에 윤씨가 대한통운측으로 강력  항의하고 보상을 요구하자 "배송의뢰 시 '파손면책' 조항에 동의를 받았다"며 "책임질 수 없다"고 주장했다.

윤씨는 "수많은 고객정보가 들어있어 만약 하드가 복구되지 않을 경우 단순히 본체 가격으로 계산할 수 없는 많은 재산적 피해를 입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파손면책'을 '전가의 보도'처럼 휘두르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게다가 어떻게 운반하면 저렇게까지 부서질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대한통운  관계자는 "파손우려가 있는 경우 완벽한 포장이 되지 않으면 배송의뢰를 받지 않는데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하드디스크는 전문 업체에 의뢰, 복원 중에 있고 동일사양의 중고품으로 배상을 협의 중"이라고 답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75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참나.. 2008-08-01 09:49:14
완벽한 포장을 하지 않으면 배송의뢰를 받지 않는다?
대체 어떤 포장을 해야 완벽한 포장일까... 핵폭탄이 떨어져도 끄떡없는 포장을 해야만 하는건가... 컴퓨터 상태로 보아 그냥 내동뎅이 친게 아닌 더 심한 충격인거 같은데... 완벽한 포장을 요구한다라...?

..어이가없다 2008-08-01 12:02:16
완벽한 포장이고 뭐고
딱봐도 운송 실순데 별 말도안되는 변명만 말하는구만 ,
저거 딱봐도 명백히 운송하는 사람이 함부로 다뤄서 아주 아작살이났구만 본체가 그리약한것도 아니다 딱보니 틀자체가 휘었구만
도대체 컴퓨터위에 얼마나 무거운걸 올렸으면 저렇게 됬을까 ㅋㅋㅋㅋ

신뽕칠 2008-08-01 17:16:38
우체국택배가 믿을만혀~
그래서 우체국택배로 보내는겨~~

어이없음 2008-08-01 18:22:15
여기 택배 정말 사가지 없어요
저도 이곳에서 택배를 받은 적이 있는데
무슨 배송이 일주일이 걸려요ㅡㅡ
어이가 없어서,.
거기다 택배 기사 아저씨들
싸가지 만땅입니다.

더운날씨에 2008-08-01 18:31:24
더운날씨에 더 짜증나게 하는 일이다
저렇게 반성하지 못하는 기업은 이용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완벽하게 포장을 해야 하는지 그렇게 보낼바에는
내가 운송업체 하나 차려서 보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