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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깨진병에 담아 팔아..입 찢어질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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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맥주, 깨진병에 담아 팔아..입 찢어질뻔! "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8.14 08:33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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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 며칠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라니...소비자가 지쳐 포기하길 바라는 건가요?"


OB맥주가 따르지 않고 주로 그냥 마시는 맥주를 깨진 병에 담아 팔고 이 때문에 충격을 받은 소비자를 방치한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안산시 선부동의 송모씨는 지난 5월 중순경 집앞 가게에서 Twist-off형의 카프리(Cafri) 맥주를 구입했다. 평소와 달리 아무리 힘을 가해도 병뚜껑이 열리지 않아 무슨 이상이 있나 살피던 중 맥주병 주둥이 부분이 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제품의 특성상 컵에 부어 마시기보다는 병째 마시는 경우가 대부분인 데 '상태를 확인 못하고 입을 대고 마셨다면...'이라고 생각한 송씨는 정말 아찔했다.자칫하면 입이나 입술이 찟어질 뻔 했기 때문이다.

업체 측으로 연락하자 "해당 영업점을 통해 연락 하겠다"는 답변이 왔다. 하지만 5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연락이 없어 답답해진 송씨가 다시 연락하자 그제야 "연락을 하려 했었다"는 답변으로 얼버무렸다.

다음날 방문한 영업점에서 담당자는 "보상은 1대 1 제품 교환이 규정"이라며 제품수거를 요청했으나 송씨는  거절했다.

송씨는 "제품 교환은 굳이 본사 측 직원까지 오지 않아도 구입한 가게에서 쉽게 처리할 수 있다"며 업체 측의 응대 방식에 어이 없어했다.

이어 "입으로 마시는 병맥주의 파손소식을 접하고도 차일피일 시간을 미루며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는 업체 측의 태도가 생각할수록 괘씸하다. 결국 소비자가 기다리다 지쳐 지레 포기하길 바란 게 아니고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OB맥주 관계자는 "1차에 불량 병을 선별한 후 2차 검병과 포장공정을 거치는 등 엄격한 검병 과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프리 같은 Twist-off 투명 병은 병구 나사선 또는 병구 주변이 유통과정 중 실금이 가고 깨질 수 있다. 감도조정을 강화하는 등 최고의 품질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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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색히들 2008-08-15 23:13:50
저런거나 마시라고
내가 니네한테 꼬박꼬박 한달에 10만원가까이 던져주디?

이런건... 2008-08-16 12:51:55
주의도 필요하지만...
병이라 입구쪽이 약하기에 .. 저도 사실 몇번 그런적 있습니다.
허나.. 그냥 먹었는데 ..
소비자가 주의깊에 보구 조심해서 먹어야 할 겁니다.
유통중에 깨진경우도 있다하던데..
업체에서도 조심해서 만들어야하고
소비자들도 좀 걱정되면... 저처럼 캔을 주로 이용하게 되고..

잘보시오 2008-08-17 15:25:57
사진으로만 봐도 아는데
왜 기자는 사진으로만 봐도 보이는부분을 그냥 넘어가나요?
잘보세요 깨진부분의 병뚜껑이 다른부분보다 깨진쪽으로 들어가 있는것을 이건 소비자가 과실유도로 업체에 보상을 요구하기위해 일부러 그럴수도 있다는이야기죠 이건 생산과정중 아니라 유통과정아니면 고의성이요 제발 눈가리고아웅하고 업체 죽이기는마시게

파랑이 2008-08-20 07:09:06
저런건
유통에 문제가 있어서 그렇지 설마 돈벌려고 ...

잘보시오님께 2008-08-21 17:51:34
병뚜껑 닫을때 생긴 상처인듯
병뚜껑 닫을때 위에서 누르는데 깨진부분에는 유리가 없어 병뚜껑이더 눌러진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