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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토스카 새차 주행중 시동'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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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토스카 새차 주행중 시동'뚝'"
상담원 "고발해"..회사 "별다른 조치 어려워"
  • 이경환기자 nk@nking.com
  • 승인 2008.08.14 08:23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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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 토스카 차량이 주행중 연달아 시동이 꺼져 소비자가 안전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12월께 GM대우자동차가 생산한 토스카를 구입한 서울 봉천동의 이모씨.

차량을 구입한 지 5달 가량 지났을 무렵, 국도를 타고 인천으로 가던 이씨의 토스카 차량이 아무런 증세도 없는 상태에서 갑자기 시동이 꺼져버리는 것이었다.

시속 80km대를 달리던 차량의 시동이 꺼지면서 핸들 조작도 어려운데다 브레이크 마저 제대로 듣지  않아 자칫하면 목숨을 잃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 이었다.

바로 다음 날 GM대우정비센터를 찾은 이씨는 정비직원과 흡매, ECU&ECM과 엔진배선, 연료펌프 등을 탈부착 해보는 등 수십차례에 걸쳐 점검을 했음에도 불구, 시동꺼짐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결국 별다른 조치 없이 가져 온 차량은 이후 별다른 이상이 없는 듯 했으나 지난 7월30일 갑자기 엔진오일 점검 지시등에 불이 들어왔다.  이에 이씨는 또 한번 정비소를 찾아 부품 교환을 받았다.

그러나 5일 뒤 휴가길에 오르려던 이씨의 토스카 차량에 또 한번 엔진오일 점검 지시등이 들어 왔다.  정비소 직원은 '아무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지시등이 켜졌다'는 황당한 답변으로 이씨를 돌려보냈다.

수차례에 걸쳐 같은 문제가 발생하자 이씨는 본사 측으로 항의 전화를 했고, 상담직원은 "상담원과 통화해 봐야 별 소용이 없으니 소비자 고발을 하라"는 어이없는 응대를 했다.

이씨는 "정확한 이상증상을 찾지 못하는 것이 GM대우자동차의 기술력 부족이라면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더욱이 상담직원이라는 사람이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커녕 고발센터에 신고하라는데에 경악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토스카 차량을 구입한 죄로 회사 지각에 휴가도 제대로 못가는 등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려 이젠 차를 쳐다 보기도 싫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GM대우자동차 관계자는 "상담센터와의 통화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이상 지금 현재로서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GM대우자동차의 토스카 차량은 시동꺼짐, 시동불량, 소음 발생 등에 대해 지속적인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면서 지난해 한국 소비자원으로 부터 시정을 권고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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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진 2008-08-17 15:51:26
주행중 시동이 꺼졌다면
차를 교체해주고 문제의 차량에 대해 원인을 찾아야지 그걸 다시 소비자한테 주면 좀더 큰사고가 나야 리콜해주려는거냐!! 너희 현.대니 대.우니 마인드를 바꿔라! 차를 파는게 아니고 안전을 파는거다

1234 2008-08-14 14:04:00
대우
GM으로 넘어가도 대우는 대우군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12345 2008-08-14 23:56:41
브레이크라 !
시동꺼지면 브레이크는 모든차가 않듣는다 ! 기사좀 잘 써라 !

뉴마티즈 2008-08-15 00:01:52
뉴마티즈도 그랬는데...
저도 4번인가 시동꺼지고 엔진이상뜨고 그랬는데...
정비소 갈때마다 부품하나씩바꿔서 고쳤는데..
연료계통부품을 탈부착하는게 아니라 전부 교체해야 합니다
그리고 제네레이타인가 그것도 바꿨어여 전압이 낮게 나와서
상당원하고 전화통화해봐야 울화통 터집니다..써글 대우..
상담소 무슨 차장하고도 전화로 대판 싸웠는데 해주는게 없데요
가다가 시동꺼지면 죽으라고 하던데...
정비소가서 공장장 만나시는게 더 빨라요...
부품 탈부착이 아니고 교체하세요....

기아 로체 2008-08-15 17:34:58
기아도봉센타 기술력???
또 울화가 치미네요 정말 차도차지만 정신적 스트레스 장난아닙니다. 세차구입후 2개 도봉센타에 입고하기를 여러번, 시간과 정신적스트레스만,받고 결국엔 기술력부족인지 엉뚱한거만 고치고, 발뺌하더라고요 애매모호한 제도땜에 자기네들도 재수없어 불량차량에걸린 소비자들, 대기업자동차사를 상대로 어찌못한다는식의 태도 정말문제입니다. 한두푼하는 물건도아니고 책임을 물을수도없고,책임을져주지도않고 대체 이억울함을 어떻게 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