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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도 미래에셋·신한투자·NH투자·키움증권, IB 수수료 수익 '뚝'...한국투자증권 독보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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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호황에도 미래에셋·신한투자·NH투자·키움증권, IB 수수료 수익 '뚝'...한국투자증권 독보적 1위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5.2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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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1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큰 폭 증가했지만 기업금융(IB) 부문은 상대적으로 크게 웃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기업공개(IPO) 매물이 없었던데다 회사채 발행이 위축되면서 IB부문은 전혀 기세를 떨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자기자본 상위 10대 증권사 중 IB 수수료가 공시되는 7개 증권사의 IB 수수료 수익을 조사한 결과 4곳의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 
 

IB수수료 수익이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1조원 넘는 역대급 수익을 올린 미래에셋증권(대표 김미섭·허선호)이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260억 원으로 24% 감소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는 전반적인 자본시장 위축과 딜 감소 영향으로 업계 전반의 IB 수수료 수익이 둔화됐다"며 "당사는 시장 변동성이 큰 구간일수록 무리한 외형 경쟁보다는 장기적인 수익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IB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대표 이선훈)도 IB 수수료 수익이 23.9% 감소한 560억 원으로 부진했고 NH투자증권(대표 윤병운)과 키움증권(대표 엄주성)도 각각 9.9%와 6.5% 줄었다. 

키움증권의 1분기 IB 수수료 수익은 533억 원으로 6.5%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구조화·PF가 435억 원으로 IB 수수료 수익의 81.6%를 차지하며 버팀목 역할을 한 반면 M&A는 25년 1분기 55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은 1분기 IB 수수료 수익이 13.1% 늘어난 1550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부동산PF 신규 딜이 늘었고 분당 두산타워 매각자문 수수료 수익이 대거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대표 박종문)도 같은 기간 675억 원에서 718억 원으로 6.4%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 지난 1분기 케이뱅크의 IPO 주관사로 참여했고 화성코스메틱 인수금융 실적이 반영돼 인수 및 자문수수료가 소폭 늘었다. 

대신증권(대표 진승욱)은 330억 원에서 491억 원으로 1.5배 가까이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을 달성했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1분기에는 대형 IPO가 거의 없었고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자제했으며 인수합병도 거의 없었다"며 "증권사 최대실적 속에서도 IB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증시호황 제외하고 업황 자체가 안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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