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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 매각 중단..."초우량 제지 그룹으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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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 매각 중단..."초우량 제지 그룹으로 자리매김"
  • 곽지우 기자 jiwoo94@csnews.co.kr
  • 승인 2026.06.29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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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세아그룹이 제지 계열사 매각 검토 공식 중단을 발표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29일 "올해 초 다수의 투자은행(IB)들로부터 제지 계열사 통매각에 대한 문의를 받아 잠재적 인수 희망자를 대상으로 매각 여부에 대한 검토를 진행해왔으나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매각 검토를 중단한 배경에 대해 회사 측은 "그룹 내 제지 계열사들이 통합 시너지와 견고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더욱 확대하고, 구조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과 자신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UBS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달 투자설명서(IM) 배포, 예비 입찰을 실시하는 등 매각 작업에 나섰다. 대상은 태림페이퍼, 태림포장과 물류회사 동림로지스틱 등 제지·포장 부문 전체 계열사였다.

태림페이퍼, 태림포장, 전주페이퍼를 비롯해 전주페이퍼의 에너지 발전 자회사인 전주원파워·전주파워, 물류회사 동림로지스틱 등이 포함된 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들의 올해 5월까지 누계 매출액은 904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7%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730억 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100억 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0%,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기준 약 200% 증가한 1900억~2000억 원, EBITDA는 80% 이상 증가한 2800억~3000억 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2조2000억~2조3000억 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글로벌세아그룹 인수 전 적자 상태에 있었던 전주페이퍼는 지난 2024년 태림페이퍼에 인수된 이후 꾸준한 구조조정과 업무 혁신을 통해 올해 1월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 2008년 현 사명으로 변경한 이래 최대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주요 계열사들 실적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태림페이퍼는 지난해 매출이 1조5200억 원으로 21.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80억 원으로 93.8% 늘었다. 태림포장은 지난해 매출이 7539억 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66억 원에서 -50억 원으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전주페이퍼는 56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0억 원에서 -109억 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태림포장은 지난 2월 고객사의 제품과 물류 환경에 맞춰 포장 구조를 설계하는 ‘패키징 최적화 솔루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패키징 최적화 솔루션은 제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제품을 효율적으로 배치하고 총 적재 제품 수를 증가시킬 수 있어 고객사는 물류비를 최대 60%까지 절감 가능할 전망이다. 
 

▲태림포장 공장. 사진=글로벌세아
▲태림포장 공장. 사진=글로벌세아
이번 매각 철회는 고금리 기조 속에서 자산 매각을 통한 현금 확보보다는 확실한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제지 부문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그룹 전체 가치 제고에 훨씬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글로벌세아그룹 제지 계열사들의 실적이 대폭 상향된 배경은 수출 단가 인상 협상의 성공과 환율 효과 외에도, 생산구조 혁신, 인력 및 기술 교류, 규모의 경제, 비용구조 개선,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통한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태림페이퍼와 전주페이퍼 양사는 설비 특성과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공장별 역할을 명확히 분리해 프로덕트 믹스 전략으로 생산 구조를 전문화했고, 생산 및 영업 핵심 인력을 교차 배치해 기술과 노하우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시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원재료 구매와 물류 부문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창출해 단가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국내 사업자 중 가장 많은 생산 거점 보유와 전국 단위 물류 네트워크 연계를 통해 전반적인 물류비용도 절감함으로써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정착시켰다. 

여기에 업계 유일의 기술연구소와 디자인센터를 통해 ESG 시대 친환경 고부가가치 제품을 선보이며 업계를 리드하고 있으며, 고객 맞춤형 ‘패키징 최적화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 중장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원지 생산부터 포장지 제조, 에너지 공급까지 수직 계열화를 완성해 원자재 가격 변동을 비롯한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받는다.

글로벌세아그룹 관계자는 "애초 국내 제지 산업 전체와 기업가치 제고에 최우선 기준을 두고 매각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내린다는 입장이었고, 현 시점에서 판단했을 때 그룹 내 제지 계열사들은 구조적 성장세를 기반으로 업계 1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 따라 매각 검토를 중단하게 되었다"며 "이미 본격화된 제지 계열사들의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실적 기반의 초우량 제지 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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