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당선인은 29일 경기준비위에 감사를 전하며 "곳간이 넉넉할 때는 누구나 일을 잘할 수 있으나 어려울 때 돈 한 푼이라도 도민 삶에 환원하는 것이야말로 진짜 도정 실력"이라며 "보여 주기식 사업은 과감히 덜어내고 민생, 안전, 돌봄, 일자리 등에 재원을 투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 호황이 불러온 거대한 성장의 숫자와 도민이 체감하는 일상 사이 거리를 좁히는 것을 도정의 큰 과제로 삼을 것"이라며 "민선9기 도정을 공정이란 원칙 위에 세우고 혁신의 속도로 나아가며 포용의 마음으로 도민을 지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추 당선인은 7월1일 취임식 등에 앞서 선결과제로 재정 재설계를 위한 '재정혁신TF' 가동과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경기도 권한 범위 내 '경기편하G버스' 노선 확대를 꼽았다.

오는 30일 경기준비위는 15일간 공식 활동을 끝낸다. 경기준비위는 짧은 시간 동안 ▷업무보고 116건 ▷현장방문 26건 ▷토론회 2건 ▷간담회 123건 ▷내부회의 277건 ▷홍보 및 자문 등 기타 활동 272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정·혁신·포용 120대 정책제안'을 마련했다. 해당 정책제안은 ▷'지방노동감독관 신속도입' '3기 신도시 등 공공택지 중심 주택공급 확대' 등 공정 분야 40개 ▷'(가칭)경기미래투자공사 설립' '경기 농축산 AX플랫폼 구축' 등 혁신 분야 40개 ▷'수도권 행정협의회 활성화' '임산부 원스톱 서비스 확대 구축' 등 포용 분야 40개로 구성됐다. 정책제안 120개는 김태년 준비위원장으로부터 추 당선인에게 전달됐다.
경기준비위가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받은 도민 제안 '당선인에게 바란다' 역시 추 당선인에게 전달됐다. 도민 제안은 모두 3020건이 접수됐다. 구체적으로 ▷교통·건설·환경 2541건(84.1%) ▷교육·취업 180건(6.0%) ▷경기도민복지 141건(4.6%) 등이다.
한편 이날 추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께서 발표한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반도체 속도전을 적극 환영한다"며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를 더욱 앞당길 중요한 결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정책에 맞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 팹 조성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며 "경기도는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인 만큼 더 힘차고 빠르게 뛸 수 있도록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