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캔 제품으로 성장한 얼박사를 카페에서 마실 수 있는 음료로 확장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오는 7일 동아제약 ‘얼박사’를 활용한 음료 3종을 여름시즌 메뉴로 출시할 예정이다.
얼박사는 얼음컵에 박카스와 사이다를 섞어 마시던 소비자 레시피를 동아제약과 GS25가 355㎖ 캔 형태로 상품화한 탄산 에너지음료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6월 GS25에서 먼저 출시한 뒤 판매처를 국내 주요 편의점, 쿠팡, 지마켓 등 온라인으로 넓혔다.
얼박사는 출시 첫 달 누적 100만 캔 판매에서 두 달 만에 250만 캔을 넘어섰고 1년 만인 올 6월 3500만 캔을 돌파했다. 지난 3월 출시한 얼박사 제로도 약 3개월 만에 600만 캔 이상 판매됐다.
이번 이디야커피와 협업은 전국 단위 카페에서 판매되는 메뉴로 얼박사 유통 채널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동아제약은 얼박사를 다양한 형태로 접할 수 있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박카스, 사이다, 얼음의 조합으로 탄생한 브랜드 정체성을 기반으로 '잘 어울린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동아제약은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 부산 라운지앤바 '테라스292'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호텔 내 ‘믹스앤맥스 라운지’에서 소비자가 얼박사를 베이스로 직접 레시피를 골라 제조하고 1리터(L) 용기에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달 25일부터는 ‘너를 위한 꿈의 조합’을 콘셉트로 동방신기 유노윤호, 샤이니 민호, 라이즈 은석·원빈을 기용한 얼박사 광고도 선보였다. 서로 다른 세대의 아이돌이 잘 어울린다는 점을 얼박사 조합에 빗대 표현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청량함, 활력 에너지를 가진 ‘얼박사’가 이디야커피와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달부터 메가MGC커피는 팔도·hy가 공동 개발한 음료 브랜드 ‘아리’의 에너지드링크와 탄산음료를 전국 매장에서 판매하며 카페를 새로운 유통 채널로 활용했다. 더벤티는 레드불에 체리·청포도 등을 조합한 협업 음료 3종을 출시했다.
5월에는 맘스터치가 롯데칠성음료의 ‘핫식스’를 살얼음 셰이크 형태로 재해석한 ‘핫식스 스파쿨’을 선보였다. 3월 바나프레소는 광동제약의 ‘비타500’을 활용한 자몽 스무디와 라임아이스티를 내놓았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