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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빅3 실적 희비…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 매출·영업익 모두 '쑥', 에코프로비엠 영업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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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재 빅3 실적 희비…엘앤에프·포스코퓨처엠 매출·영업익 모두 '쑥', 에코프로비엠 영업익↓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7.22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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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극재 업계가 수요 확대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실적 개선 속도는 업체별로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엘앤에프(대표 허재홍)는 올해 흑자전환과 함께 2022년 사상 최대 실적에 근접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포스코퓨처엠(대표 엄기천)도 연간 영업이익이 5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에코프로비엠(대표 최문호·김장우)은 실적 개선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엘앤에프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6338억 원, 영업이익 165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84.6% 증가하고 영업수지는 4200억 원 이상 개선된 수치다.

포스코퓨처엠도 상반기 영업이익이 160% 증가할 전망이다.  

엘앤에프는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200% 이상 나올 전망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매출이 3조335억 원으로 19.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136억 원으로 2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호황기와 비교하면 양극재 3사의 실적 회복 정도는 업체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엘앤에프는 2022년 영업이익 2663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이후 전기차 수요 둔화와 리튬 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480억 원으로 당시의 약 93% 수준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회복의 배경으로는 테슬라 판매 증가에 따른 양극재 수요 확대가 꼽힌다.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늘고 있는 데다 올해 하반기에는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도 예정돼 있어 제품 포트폴리오도 확대될 전망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유럽과 아시아 판매 강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유럽 자율주행(FSD) 승인까지 더해질 경우 추가적인 기업가치 재평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2년 영업이익 1659억 원으로 창사 이후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당시의 약 60% 수준이다.

▲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포스코퓨처엠 포항 공장. 사진=포스코퓨처엠 제공
GM향 양극재 공급 정상화가 회복 요인으로 꼽힌다. 3분기까지는 GM 얼티엄셀즈향 출하 공백의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4분기부터 출하가 재개되고 ESS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도 시작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GM 얼티엄셀즈향 출하 중단 영향이 이어지겠지만 4분기부터 본격적인 출하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며 "ESS용 LFP 양극재 출하도 시작돼 점진적인 회복과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2년 영업이익 380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당시의 약 30%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용 배터리 수요 확대가 긍정적인 요인이다. 상반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연간으로는 증가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 시장에서 주춤한 게 경쟁사 대비 회복이 더딘 요인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은 2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9억 원보다 절반 가량 줄었고, 지역별 매출 비중도 7.5%에서 3.9%로 3.6%포인트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은 지난달 30일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지분 투자와 헝가리 공장 증설 등에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원재료 공급망을 내재화하고 해외 생산 기반을 확대해 향후 전기차 수요 회복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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