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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 상반기 해외서 10조 긁었다…신용카드는 현대카드, 체크카드는 하나카드 가장 많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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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 상반기 해외서 10조 긁었다…신용카드는 현대카드, 체크카드는 하나카드 가장 많이 사용
  • 이태영 기자 fredrew706@csnews.co.kr
  • 승인 2026.07.23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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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개인 해외 카드 이용액이 10조 원을 넘어선 가운데 신용카드는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조창현), 체크카드는 하나카드(대표 성영수)의 이용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7곳의 상반기 개인 해외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총 10조7898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보다 7.9% 증가했다.

올 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원화 기준 이용액이 늘어난 측면도 있지만 해외여행 및 해외직구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해외결제 카드사용액도 우상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 현대카드, 해외 신용 이용액 유일하게 2조 원 돌파하며 1위 공고히

개인 해외 신용카드 이용액은 지난해 상반기 6조8885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7조5604억 원으로 9.8% 늘었다. 카드사 7곳 모두 순증가했다. 

현대카드는 이용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조1004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실물카드 없이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편의성과 보안성 때문에 이용이 많은 편"이라며 "여기에 해외여행 특화 카드 상품과 일본 현지 제휴 서비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올해 출시한 알파벳카드 중 여행 혜택을 담은 'T'와 일본 현지 제휴 서비스도 해외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고 현대카드 측은 강조했다. 
 


삼성카드(대표 김이태)는 1조2767억 원에서 1조4386억 원으로 12.7% 늘어 현대카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신한카드(대표 박창훈)는 1조1518억 원에서 1조2579억 원으로 9.2% 증가했고 KB국민카드(대표 김재관)는 1조509억 원에서 1조714억 원으로 2% 늘었다.
 
◆ 해외 체크카드는 하나카드 점유율 50% 돌파하며 승승장구

반면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은 은행계 카드사의 강세가 이어졌다. 특히 '트래블로그 카드'가 수 년째 흥행하고 있는 하나카드(대표 성영수)의 독주가 두드러졌다.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1조6145억 원에 달했다. 카드사 7곳 전체 이용액에서 하나카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트래블로그 회원 증가가 가장 큰 원인"이라며 "회원 수가 늘어난 가운데 해외에 나간 고객들이 하나카드를 많이 이용하면서 체크카드 취급액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트래블로그 이용 고객은 미국보다 일본에서 많이 소비하는 편이고 트래블로그 환전 통화 중 엔화 비중도 달러보다 큰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 하나카드 측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1조770억 원으로  7.3% 늘었다. 해외 결제·ATM 인출 수수료 면제와 환전·여행 혜택을 담은 'SOL트래블 체크카드'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반면 KB국민카드는 3894억 원에서 3124억 원으로 19.8%, 우리카드는 3034억 원에서 2063억 원으로 32% 줄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실제 이용 감소가 아니라 실적 산정 기준 변경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 업무보고서 개정으로 지난 5월부터 해외 체크카드 실적에서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액이 제외됐고 이 기준이 앞선 기간에도 소급 적용됐다는 입장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해외 ATM 출금실적이 제외되면서 수치가 줄어든 것처럼 나타났다"며 "지난해와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면 이용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도 "변경된 지침에 맞춰 기존 실적을 수정해 공시에 반영하면서 이용액이 감소한 것처럼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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