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연대 소속 성남시민은 남종섭 의장에게 건의문을 전달했다. 남종섭 의장 직속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전담 조직이 발족식 및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용인3)이 본회의장에서 제39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개회를 선언했다.
남 의장은 23일 개회사를 통해 "우리가 서둘러 일할 채비를 마쳐야 했던 이유는 지금 민생이 그 어느 때보다 위태롭고 절박하기 때문"이라며 "민생 위기 속에서도 '사람 중심·민생 중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 의장은 "고유가, 고물가, 고환율이라는 삼중고와 폭염, 폭우 등 기후위기가 도민 일상을 짓누르고 안전을 흔들고 있다"며 "도의회가 집행부와 함께 불필요한 예산과 낭비 요인을 살펴 재정 건전성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책임을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각자 역할을 다르지만 바라봐야 할 곳은 1420만 경기도민의 행복과 더 나은 내일로 같다"며 "견제와 균형이라는 민주주의 기본 원칙을 지키는 동시에 도민을 위해 원팀으로 단단히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17일간 진행된 제392회 임시회에서는 의장·부의장·상임위원·위원장 선거 등이 치뤄졌다. 오는 9월1일부터 18일까지 18일간 열릴 제393회 임시회에서는 2026년 추경예산안 심의 등이 다뤄질 예정이다.

남 의장은 이날 경기남부광역철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추진연대 소속 성남시민을 만나 도의회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및 지원 요청이 담긴 건의문을 전달 받았다. 이 자리에는 문승호(더불어민주당·성남1)·최만식(성남2)·김진명(성남6)·송연섭(비례) 의원이 함께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는 서울 잠실과 성남 판교, 용인 수지, 수원 광교, 화성 봉담을 잇는 노선이다. 노선이 통과하는 경기도 내 4개 지방자치단체의 인구는 약 420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인구 규모에 비해 서울 접근을 위한 광역철도망은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대규모 택지·도시개발사업까지 잇따라 추진되면서 신규 철도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친연대는 개회에 앞서 본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20일에도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경기 편하G버스' 신규 노선 5개 확대를 발표한 성남 분당구 판교역동편 정류소 앞에서 시위를 진행했다.
문 의원은 "국토교통부 최종 고시를 앞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도의회 차원에서 정부에 경기남주광역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 의장은 같은 날 오후 예담채에서 열린 '지방의회법' 제정 추진 전담 조직(TF) 발족식 및 제1차 회의에도 참석했다.
해당 TF는 의장 직속 조직으로 도의회 중진 의원 중심으로 구성됐다. 구성원은 남 의장을 비롯해 총 11명이며 운영 기간은 지방의회법 제정까지다. 단장으로는 최종현 의원(더불어민주당·수원7)이 선임됐다. 최 의원은 전 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다.
발족식에는 남 의장과 최 단장을 포함해 장한별(민주당·수원4)유경현(부천7)·박준모(안양4)·방성환(국민의힘·성남5) 의원 등 13명이 참석해 주요 현안 및 향후 대응 방침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 다뤄진 안건은 ▷TF 구성 및 운영 계획 ▷'지방의회법' 경기도의회안 주요 내용 및 핵심 조문 검토 ▷입법 동향 보고 및 향후 활동계획 논의 등 3개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법이란 틀이 마련돼야 지방의회가 도민을 위해 더 크게 뛸 수 있다"며 "경기도의회는 전국 최대 광역의회라는 이름에 걸맞는 책임으로 선제적인 방향성을 설정하고 정부와 국회를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단장은 "지방의회가 독립 의결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국 지방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