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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10월 1일 동아제약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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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사업형 지주사로 전환...10월 1일 동아제약 흡수합병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7.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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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가 100% 자회사인 동아제약을 흡수합병하고 사업형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동아제약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직접 확보해 신성장동력 발굴과 투자 의사결정 속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동아제약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이번 합병은 합병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아제약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100% 자회사인 만큼 합병 이후에도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주 구성과 주주별 지분율은 변하지 않는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013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자회사별 전문성과 독립경영 체계를 강화해 왔다. 동아제약은 박카스를 비롯해 일반의약품과 건강관리 제품, 더마화장품 사업을 확대하며 그룹의 주요 현금창출원으로 자리 잡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국내외 헬스케어 시장의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동아제약의 컨슈머헬스케어 사업과 현금창출력을 지주회사에 내재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합병 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직접 사업과 자회사 관리, 신규 투자와 신성장동력 확보를 병행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운영된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사진=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 사업에 그룹의 자원과 역량을 집중하고 의사결정 권한과 경영 성과에 대한 책임을 통합법인의 이사회와 경영진으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책임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업가치 재평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동아제약이 비상장 100% 자회사이지만 시장에서 제기될 수 있는 주요 자회사의 중복상장 우려와 지주회사 할인 요인을 줄이고 동아제약의 실적과 사업가치가 동아쏘시오홀딩스 기업가치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합병 이후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도 확대한다. 통합법인은 동아제약의 브랜드와 유통·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이커머스 판매 채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유통망 진입과 브랜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2013년 추진한 지주회사 전환의 성과를 계승하면서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통합된 자원과 자본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를 확대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합병기일에 앞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동아제약 합병에 따른 정관 변경과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계약상 동아쏘시오홀딩스 기존 이사진은 임기를 유지하지만 소멸법인인 동아제약 이사와 감사는 합병등기와 함께 지위를 상실한다. 

조직 통합에 따른 고용 승계 방안도 합병계약서에 담겼다. 동아제약 임직원은 1016명으로, 합병기일에 기존과 동일한 근로조건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에 승계된다. 기존 퇴직금과 함께 동아제약이 보유한 자산·부채, 계약상 권리와 의무도 통합법인으로 포괄 이전된다.

주주확정 기준일은 8월 10일이며 같은 날부터 24일까지 합병 반대 의사를 접수한다. 반대 주주의 보유 지분이 발행주식 총수의 20% 이상이면 소규모합병 절차를 적용할 수 없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 7263억 원과 영업이익 869억 원을 기록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80억 원으로 58.8%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은 4079억 원, 자본은 2593억 원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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