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웰푸드(대표 서정호)와 롯데칠성음료(대표 박윤기), 대상(대표 임정배) 직원 수가 크게 줄었다. 반면 오리온(대표 이승준)은 10% 넘게 직원을 늘렸다.
평균 급여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10개사의 평균 급여 합계는 지난해 상반기 3억3125만 원에서 올해 3억4057만 원으로 2.8% 늘었다. 특히 동원F&B(대표 김성용)와 대상, 오뚜기(대표 함영준) 등은 평균 급여가 약 8~11% 증가했다.
7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0대 식품사의 올해 상반기 직원 수는 총 4만928명으로 전년 동기 4만2009명보다 2.6% 감소했다.

직원 수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롯데웰푸드였다. 롯데웰푸드 직원은 지난해 상반기 6176명에서 올해 상반기 5464명으로 11.5%(712명) 줄었다. 10개사 가운데 두 자릿수 비율로 줄어든 곳은 롯데웰푸드가 유일했다.
롯데칠성음료도 같은 기간 5345명에서 5001명으로 6.4%(344명) 감소했다. 대상은 5315명에서 5038명으로 5.2%(277명), 오뚜기는 3397명에서 3285명으로 3.3%(112명) 각각 줄었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희망퇴직을 실시하며 인력 효율화에 나선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45세 이상이면서 근속 10년 이상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11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대상은 1980년 이전 출생자 가운데 2015년 이전 입사한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이었다.
동원F&B는 3225명에서 3165명으로 1.8%(60명), CJ제일제당은 8216명에서 8130명으로 1%(86명) 감소했다.

반면 오리온은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494명이던 직원 수가 올해 1678명으로 12.3%(184명) 증가해 10개사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삼립 4.5%(132명) ▲농심 3.4%(182명) ▲풀무원 2.2%(12명) 순으로 늘었다.
평균 급여는 상승세를 보였다. 최저임금 인상과 임금 조정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급여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원F&B였다. 동원F&B의 직원 평균 급여는 지난해 상반기 4500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5000만 원으로 11.1% 증가했다. 10개사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비율로 늘었다.
▲대상 9.6% ▲오뚜기 8.3% ▲롯데웰푸드 6.8% 순으로 늘었다.
직원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오리온의 평균 급여는 4000만 원에서 3800만 원으로 5% 감소했다. 농심 역시 직원 수가 3.4% 늘었지만 평균 급여는 2900만 원에서 2800만 원으로 3.4% 줄었다.
농심 관계자는 "평균 급여는 직원 구성 등 인력 구조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며 "임금이나 인사 정책 등이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진천통합센터 가동 준비와 생산량 확대, 신규 라인 증설 등에 따라 생산직군의 신규 채용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본급은 전년 대비 인상됐으나 상반기 한국 법인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4% 역성장한 데에 따른 회사 평가를 기준으로 상여금이 감소하며 평균 급여액에 영향을 미쳤다"며 "다만 직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총 급여는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