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는 GS벤처스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2026 GS벤처스 테크데이’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AI 데이터센터를 주제로 진행됐다. GS벤처스가 투자한 포트폴리오사 6곳을 포함해 총 7개 스타트업이 기술을 소개하고 GS 계열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허태수 GS 회장을 비롯해 GS에너지와 GS칼텍스, GS건설, GS E&R, GS글로벌 등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담법인인 GS AI인프라의 도현수 대표와 실무진도 참여했다.
참여 스타트업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부터 메모리, 냉각, 구축·운영까지 주요 영역의 기술을 선보였다.
전력 분야에서는 시너지가 데이터센터의 전력 안정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빈센은 선박·해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센터용 수소연료전지 솔루션을 발표했다.
메모리 분야에서는 엑시나가 데이터 처리 병목을 줄이는 CXL 기반 지능형 메모리를 선보였다. 냉각 분야에서는 쿨마이크로가 반도체에 냉각판을 직접 접촉하는 D2C 액체냉각 기술을, SDT가 서버를 절연 냉각액에 담가 열을 식히는 액침냉각 시스템을 각각 소개했다.
운영 분야에서는 엘리스그룹이 모듈러 AI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을 발표했다. 베슬AI는 AI 연산 작업에 특화된 GPU 클라우드 운영 기술을 선보였다.
GS 계열사 사업 담당자와 참여 스타트업은 기술 발표 이후 사업 연계 가능성을 논의했다. GS는 후속 협의를 거쳐 스타트업 기술의 검증과 실제 사업 적용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GS는 2028년부터 강원 동해시에 1.2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이후 1.2GW를 추가해 전체 시설 규모를 2.4GW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그룹이 보유한 전력 생산과 건설, 대규모 인프라 운영 역량을 결집하는 동시에 전력 안정화와 고효율 냉각 등 핵심 기술을 확보해 데이터센터의 안정성과 효율성, 확장성을 높일 방침이다.
허태수 GS 회장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AI 데이터센터의 기술적 병목을 푸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며 “GS와 스타트업의 접점을 넓혀 국내 AI 데이터센터 기술 생태계를 함께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GS는 지난 6월 AI 데이터센터 사업 전담법인인 ‘GS AI인프라’와 ‘동해AI제1캠퍼스’, ‘동해AI제2캠퍼스’, ‘동해AI제3캠퍼스’ 등 총 4개 법인을 신설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8월 14일 이들 법인을 GS 계열사로 공식 편입했다.
GS가 4개 법인의 지분 100%를 보유하며 도현수 GS AI인프라 대표가 동해AI제1·2·3캠퍼스 대표를 겸하고 있다. 설립 당시 GS AI인프라와 캠퍼스 법인 3곳의 자산을 합산한 규모는 약 290억 원이다. GS는 법인별로 데이터센터 개발과 운영을 추진하며 동해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할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