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지사는 17일 이천시 의료·요양 통합돌봄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중리동행정복지센터에서 사업 현황을 보고받은 추 지사는 "지자체별로 각자 개발하기보다 이미 선행 개발된 것은 다시 개발할 필요가 없다"며 "잘하고 있는 것을 서로 보태고 성과가 있는 것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앞선 경험을 함께 활용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경기도가 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천시는 노인복지관을 중심으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과 지역돌봄위원 등을 '마을돌봄리더'로 양성해 돌봄체계에 참여시키고 있다.
추 지사는 마을돌봄리더가 케어매니저와 협력하고 긴급연락망을 공유하는 등 실제 돌봄 전달체계에서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돌봄 활동 참여자에게 마일리지를 부여해 향후 본인이 돌봄서비스를 받을 때 활용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추 지사는 통합돌봄 이용 가정을 찾아 의료·요양·복지 서비스가 연계되는 과정도 살폈다.
지난달 31일 기준 도내 의료·요양 통합돌봄 신청자는 1만5614명으로 이 가운데 1만4002명이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들에게 제공된 서비스는 모두 5만745건이다. 이천에서는 160명이 신청해 146명이 선정됐다.
앞서 추 지사는 지난 15일에도 수원 지역 '집으로 찾아가는 돌봄의료' 현장을 찾았다.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돌봄의료센터 전담팀과 80대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재택 진료 이후 건강 상태와 가족의 돌봄 부담 등을 들었다.
추 지사는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도 재정위기 상황 속에서도 절박한 분들을 위한 돌봄이 끊기지 않도록 더욱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추 지사는 경기도 재정 문제와 관련해 예산 부서 간 소통 부족을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도의회와 실·국 간 협의 강화를 주문했다.
추 지사는 지난 16일 주간회의에서 "예산을 쓰는 부서와 예산을 마련하는 부서 사이의 소통이 부족했다"며 "도지사와 실·국 간에도 소통되지 않아 예산 위기를 제어할 시기를 놓쳤다"고 말했다.
민생예산 삭감 논란에 대해서는 올해 10~12월 일부 사업 예산이 애초 편성되지 않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추 지사는 "도가 임의로 삭감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취득세가 11조 원 수준에서 8조 원대로 감소한 반면 인구와 고령인구 증가로 복지 수요는 늘고 있다며 지방세제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의회와 실·국 간 협의를 강화하고 중복 사업을 조정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예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