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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권과 외환시장 점검..."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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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은행권과 외환시장 점검..."시장 교란 행위에 엄정한 조치"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6.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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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한때 1550원대를 넘어서는 등 환율 변동성이 심해지자 금융당국이 은행권과 함께 외환시장 점검에 나섰다.

환율 변동성을 적극 모니터링하는 한편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하 엄정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금융위원회는 8일 오후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시중은행, 외국계 은행과 함께 '외환시장 관련 은행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외환 시장 및 외화 자금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중순 1500원을 돌파한 이후 최근 1550선까지 상승하며 외환시장 변동성이 심해진 데 따른 것이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 대비 16.1원 상승한 1555.2원에 거래를 시작한 이후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구두개입 이후 1535.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6일(1590원) 이후 최고 수준의 개장 환율이다.

이번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 조정 및 차익 실현 △중동 긴장 고조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라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과 대외 신인도는 견고하다고 평가하며 외환시장에서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금융당국은 역외에서 이뤄지는 역외선물환(NDF) 파생상품 거래를 통한 쏠림 현상이 국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향후 역외 NDF 거래를 국내 외환시장으로 흡수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은행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외환시장에서 원화 약세 흐름에 편승한 투기적 움직임, 시장 교란 행위가 있는지를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은행권에 자체적으로 외환시장 행동규범을 철저히 준수하고 시장 교란 행위 방지를 위한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정부와 관계기관은 시장 변동성이 다시 높아질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해 24시간 시장 상황을 모니터링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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