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은 곳은 GS리테일(대표 허서홍)뿐이었다. 집중투표제도 ㈜GS(대표 허태수·홍순기)를 제외한 6곳이 충족하지 못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업지배구조보고서를 공시한 GS그룹 비금융 상장사 7곳은 지난해 기업지배구조 핵심지표 15개 항목 가운데 평균 10.1개를 준수했다.
전년 10.8개보다 0.7개 줄었다. 전년 평균은 SYTS(대표 허준홍)를 제외한 6개사 기준이다. 올해부터 SYTS가 포함되면서 전체 평균이 더 낮아졌다.
계열사별로는 ㈜GS와 GS건설(대표 허윤홍), GS리테일이 각각 13개 항목을 준수했다. 자이에스앤디(대표 구본삼)는 12개, GS글로벌(대표 김성원)은 9개를 기록했다. GS피앤엘(대표 박민수)은 6개, SYTS는 5개에 그쳤다.
GS그룹 상장사들은 특히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과 집중투표제 항목에서 낮은 준수율을 보였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곳은 GS리테일뿐이었다. ㈜GS, GS건설, GS피앤엘, GS글로벌, 자이에스앤디, SYTS는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

집중투표제도 대다수 계열사가 미준수 상태다. ㈜GS는 해당 항목을 준수했지만 GS건설, GS리테일, GS피앤엘, GS글로벌, 자이에스앤디, SYTS는 충족하지 못했다.
GS건설과 GS리테일은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정관상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했다. 다만 적용 시점이 2026년 9월 10일 이후 최초로 소집되는 이사 선임 주주총회부터라 이번 보고서에서는 미준수로 분류됐다.
GS리테일도 13개 항목을 충족했다. 특히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이사회 독립성 항목을 충족한 점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은 2020년부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와 집중투표제는 미준수였다. GS리테일 측은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미준수와 관련해서는 결산 일정 등을 고려해 주주총회 약 2주 전 공고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지 여부와 집중투표제 채택 항목은 미준수로 남았다.
㈜GS 역시 13개 항목을 준수했다.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와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항목은 미준수였다.
반면 일부 계열사들은 승계정책과 리스크관리 체계, 이사회 독립성 관련 항목에서 미흡한 모습을 보였다.
SYTS는 15개 항목 중 5개만 준수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낮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마련, 위험관리 정책 운영,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집중투표제, 독립 내부감사부서 설치 등 다수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
전년 대비 준수 건수가 줄어든 곳은 GS피앤엘과 GS글로벌이다. GS피앤엘은 2024년 7개에서 지난해 6개로 줄었다. GS글로벌도 10개에서 9개로 감소했다.
GS피앤엘은 2024년 12월 2일 신규 설립된 법인이다. GS피앤엘은 측은 “현재까지 배당 정책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에 주주에게 연 1회 이상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을 통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에 대해서도 “현재까지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GS글로벌은 2024년 10개에서 지난해 9개로 감소했다. 이사회 부문에서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집중투표제, 이사회 성별 다양성을 충족하지 못했다.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와 배당정책 및 배당실시 계획 통지도 미준수였다.
GS글로벌은 배당정책 통지 미준수와 관련해 홈페이지로 배당원칙을 공개하고 배당실시계획을 주주에게 통지하고 있지만 “배당정책의 구체성, 중장기 배당규모 및 배당결정기준 등이 미흡하다”고 설명했다.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에 대해서는 “명문화된 승계정책 미흡”이라고 밝혔다.
자이에스앤디는 12개 항목을 준수했다. 주주총회 4주 전 소집공고, 전자투표, 주주총회 집중일 회피, 배당 관련 항목, 최고경영자 승계정책, 위험관리 정책, 감사기구 관련 항목 등을 충족했다. 다만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집중투표제, 이사회 성별 다양성 등은 미준수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설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