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뿐 아니라 탄소배출량 관리 수준, 공급망 ESG 운영 현황, 외부 ESG 평가 결과 등을 거래 및 협력사 관리의 주요 기준으로 삼고 있다. 솔루엠은 이 같은 시장 변화에 맞춰 ESG를 글로벌 사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핵심 경영 요소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제품 탄소배출량(Product Carbon Footprint·PCF) 관리 체계를 강화해 제품 단위의 환경 영향을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 솔루엠은 ESG 데이터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Salesforce NetZero Cloud 기반 통합 ESG 관리 시스템도 도입해 공시와 규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제품 단위 관리 성과도 확대돼 ESL 8개 모델에 대해 ISO 14067 제품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13개 모델을 추가 인증해 총 21개 모델로 관리 대상을 넓혔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EcoVadis 평가 대응 역량도 높이고 있다. 고객사가 요구하는 환경 및 지속가능성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데이터 관리와 평가 대응 프로세스를 정비하고 있다.
온실가스 관리 범위도 사업장 밖으로 넓혔다. 이번 보고서에는 솔루엠이 처음으로 산정한 Scope 3 온실가스 배출량 결과가 포함됐다. Scope 3는 협력사의 생산 과정과 물류, 제품 사용 및 폐기 등 가치사슬(Value Chain) 전반에서 발생하는 간접 배출량을 의미한다.
솔루엠은 Scope 3 산정을 통해 기존 사업장 중심의 환경 관리 범위를 공급망과 제품 생애주기 전반으로 확장했다. 제품 생산과 공급, 사용 이후 단계까지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파악하고 향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공급망의 ESG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 행동규범과 지속가능한 구매정책을 운영하고 있으며 ESG 평가와 현장실사 체계를 통해 협력사의 지속가능성 관리 수준을 점검하고 있다.
거버넌스 체계도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ESG위원회는 주요 정책과 추진 과제를 관리하는 동시에 사업부 운영, 글로벌 고객 요구 대응, 중장기 성장전략에 ESG 요소를 연계해 경영 전반의 실행력을 높이고 있다.
솔루엠의 지난해 국내 신규 채용 직원 수는 116명으로 전년 99명에서 17% 증가했다. 202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인재개발을 위한 직원 교육에 쓴 시간도 총 1만 시간 이상이다. 2023년에는 8500시간이다.
지난해 1조7002억 원의 매출 중 미국 매출이 4715억 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한국 2414억 원, 베트남 1501억 원, 독일 1408억 원, 중국 590억 원 등이다.
솔루엠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는 ESG를 단순한 평가 대응이 아닌 사업 경쟁력과 미래 성장전략의 관점에서 정리한 것이 특징”이라며 “글로벌 고객 요구에 맞춰 탄소 관리와 공급망 ESG, 거버넌스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며 지속가능경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