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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샌드위치 속 '에그마요'는 어디로?"...버거·치킨 ‘뻥튀기 광고’에 소비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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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샌드위치 속 '에그마요'는 어디로?"...버거·치킨 ‘뻥튀기 광고’에 소비자 부글부글
“매뉴얼대로 조리했다” 버티는 점주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7.06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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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드위치 속 풍성한 '에그마요' 어디로?...업체 "정량 맞다" 주장= 경남 진주시에 사는 이 모(여)씨는 배달앱을 통해 샌드위치 전문점에서 '에그마요 샌드위치' 3개를 주문했다. 광고 사진처럼 에그마요가 듬뿍 담겨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형체도 못 알아볼 정도로 소량 들어있었다는 게 이 씨 주장이다. 그는 매장에 항의했으나 '정량대로 조리해 문제가 없다'는 답을 들었다며 기막혀했다. 샌드위치 전문점에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 햄버거에 피클·양파 극소량=인천 중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최근 대형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버거를 주문했다가 내용물에 실망했다. 치킨은 말라 있었고 양파는 조각난 것 두 개, 피클도 두 개뿐이었다고. 이 씨는 "매장에 문의하니 매뉴얼대로 한 거라더라"며 답답해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소비자 불만이 발생하는 경우 본사 CS 담당 부서를 통해 신속하게 민원을 접수·처리하고 해당 가맹점과 긴밀히 소통해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배달앱 메뉴 사진엔 '감자튀김' 있었는데…받아보니 감자칩뿐=경기 파주시에 사는 문 모(여)씨는 최근 배달앱으로 치킨을 주문하며 사이드 메뉴인 '감자튀김'을 주문했다. 앱에 게시된 메뉴 사진에는 길쭉한 모양의 감자튀김과 납작한 감자칩이 함께 있었으나 문 씨가 받은 음식에는 감자칩뿐이었다. 문 씨는 "매장에서는 정상 조리된 제품이라 환불 등 다른 응대는 할 수 없다더라"며 황당해했다. 치킨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직원 실수로 안내가 잘못됐던 것"이라며 "제조 오류가 맞아 점주가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치킨까지 환불한 건"이라고 설명했다.
 
◆ 치킨 사이드메뉴에 토핑 실종=대구 달서구에 사는 이 모(남)씨는 최근 치킨을 주문하며 '소떡소떡'도 함께 결제했다. 소떡소떡에 치즈 등 토핑을 선택했으나 받아든 메뉴는 그저 기본 양념만 발라져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씨가 문의하자 가맹점주는 "치즈 토핑이 녹아 그렇다"며 조리 과정상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해당 치킨 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치즈 등 토핑에 파슬리가루가 함께 포함돼 있어 제품 열기로 치즈가 녹아버린 것으로 보인다"며 "구조적으로 파슬리만 뿌리는 건 불가능"이라고 설명했다.

치킨·버거 등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광고 이미지와 실제 제공 제품 간 큰 차이로 소비자 불만이 들끓고 있다.

광고 사진에는 두툼한 패티와 풍성한 토핑, 포장을 꽉 채운 내용물 등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앞세우고 있지만 정작 받아든 제품은 재료가 눈에 띄게 적은 경우가 다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광고와 전혀 다른 음식'이라며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가 반복되는 실정이다.

문제는 업체와 가맹점 측이 "정량대로 조리했다", "정상 제품"이라는 입장을 고수한다는 점이다. 광고와 실제 제품 간 차이가 명확해도 "중량만 맞으면 된다", "광고 사진은 예시일 뿐"이라며 문제 없다는 식으로 응대해 소비자 불만을 키우고 있다.

소비자는 광고 이미지가 제품 선택과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 정보인 만큼 실제 제공 제품이 광고와  차이가 클 경우 기만적인 광고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6일 소비자고발센터(www.goso.co.kr)에 따르면 샌드위치·햄버거·치킨 등 다양한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에서 "광고 사진과 실제 제품이 지나치게 다르다"는 소비자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교촌치킨, bhc, BBQ, 써브웨이,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대다수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소비자와 갈등을 겪는 사안 중 하나다.

광고 이미지와 실제 제품 간 괴리가 반복될 경우 소비자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음식 광고 역시 소비자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실제 제공 제품과 현저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업계 차원의 자율 규제와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프랜차이즈의 경우 가맹점별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본사의 정량 관리와 품질 관리 책임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가맹점 간 품질 편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량 기준과 조리 매뉴얼을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핵심은 어느 매장을 방문하더라도 소비자가 동일한 품질과 경험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본사는 제품 제조 기준과 표준 운영 매뉴얼을 기반으로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며 전 매장의 제품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일한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주요 사례의 경우에는 전 가맹점에 내용을 공유해 유사 사례를 예방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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