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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하자 증권사 발행어음 금리도↑...한투·하나증권 3.85%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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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하자 증권사 발행어음 금리도↑...한투·하나증권 3.85% 가장 높아
  • 장경진 기자 jkj77@csnews.co.kr
  • 승인 2026.07.30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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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 이후 증권사들이 발행어음 금리를 잇달아 높이고 있다. 대부분 기준금리 인상폭(0.25%p)만큼 인상했는데 발행어음 사업자가 최대 7곳까지 늘어나면서 금리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준금리 인상 후 발행어음 금리 인상을 단행한 증권사는 발행어음 사업자 7곳 중 5곳이다. 

1년 물 발행어음 기준 NH투자증권이 21일부터 3.60%에서 3.80%로 0.2%포인트 올린 것을 시작으로 다음날 미래에셋증권이 3.40%에서 3.65%로 0.25%포인트, 한국투자증권이 3.60%에서 3.8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지난 28일에도 KB증권과 하나증권이 각각 0.2%포인트, 0.25%포인트 올리며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가장 최근에 올린 KB증권은 지난 21일 발행어음형 CMA 금리를 연 2.1%에서 2.35%로 0.25%포인트 먼저 올렸다. 일주일 뒤 1년 약정형까지 인상하면서 단기 대기자금과 장기 조달상품에 기준금리 상승분을 순차적으로 반영했다.

KB증권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 등 시장금리 변화를 반영해 고객에게 보다 경쟁력 있는 투자 수익 기회를 제공하고자 발행어음 수익률을 조정했다"며 "앞으로도 시장금리와 자금조달 환경 고객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쟁력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재 1년 물 발행어음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곳은 3.85%를 기록 중인 한국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이다. 특히 하나증권은 작년 말 시장에 진입한 후발주자로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의 폭넓은 딜 소싱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업계 내 경쟁력 있는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 상황과 자금 운용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익률 결정하겠다 "고 밝혔다.

이 달 들어 금리를 올리지 않는 곳은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 2곳이다. 신한투자증권은 1년 물 기준 3.65%, 키움증권은 3.60%를 기록하며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편이다.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생성형 AI로 제작된 이미지

한편 증권사들은 발행어음 상품의 잠재적 경쟁상대인 은행 정기예금 상품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도 예의주시 중이다. 발행어음은 예금자비보호 상품으로 통상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있는 은행 정기예금보다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시해야 고객 자금을 끌어오는 데 유리하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이 달 들어 대표 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리를 연 2.9%에서 3.2%로 각각 0.3%포인트 인상했다. 우리은행도 주요 수신상품 금리를 0.25~0.3%포인트 높였다.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기준금리 상승으로 은행권 예금금리도 함께 오르는 거시 환경 속에서 증권사들 역시 고객 이탈을 막으려면 발행어음 상품 경쟁력을 갖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업계 발행어음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투자자에게 돌아가는 수익률도 높아지며  요즘 같은 장세에서는 상품이 각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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