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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 상반기 실적 대박…조선·전력·기계 날개 달고 4개 상장사 영업익 두배 이상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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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 상반기 실적 대박…조선·전력·기계 날개 달고 4개 상장사 영업익 두배 이상 '껑충’
  • 곽지우 기자 jiwoo94@csnews.co.kr
  • 승인 2026.07.31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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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그룹 조선, 기계, 전력, 엔진 등 전 사업부문 상장사들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제히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계열사가 절반 이상이다. 

HD한국조선해양(대표 정기선·김형관)과 HD현대중공업(대표 이상균·금석호)은 업황 호조로 영업이익이 1조 원 이상씩 늘었다. HD건설기계(대표 문재영)와 HD현대에너지솔루션(대표 박종환)은 영업이익이 5배 이상 증가했다.

3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반기 잠정실적을 공시하는 HD현대그룹의 사업 계열사 7곳은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매출이 10조 원 이상이다. HD건설기계는 매출이 150% 이상 늘었고 HD현대중공업도 50% 이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HD한국조선해양이 1조8128억 원에서 3조11억 원, HD현대중공업이 9052억 원에서 1조9453억 원으로 1조 원 이상씩 늘었다.

HD건설기계와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400% 이상이다.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마린엔진(대표 강영)도 두 배 이상 늘었다.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늘어난 계열사가 절반이 넘는다.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HD현대중공업 등 조선부문은 과거 낮은 가격에 수주했던 선박 비중이 줄고 친환경 LNG 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다. 조선소 야드(작업장) 가동률 상승과 공정 효율화로 건조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 점도 실적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HD현대중공업은 2분기 영업이익이 1조39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선박 엔진 계열사인 HD현대마린엔진은 지난 2024년 그룹 편입 이후 계열사향 물량 확대와 생산 효율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대표 김성준)은 글로벌 환경 규제 강화에 대응한 친환경 선박 개조 사업과 선박 운항 증가에 따른 부품 공급·유지보수 등 고마진 애프터마켓(AM) 서비스 매출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
 


전력기기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대표 김영기)은 북미 지역 노후 전력망 교체와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초고압 변압기 등 고수익 제품 판매가 증가했다. 국내 반도체 공장향 배전기기 공급 확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태양광 계열사인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의 수급 개선으로 모듈 판매량과 제품 가격이 회복된 가운데 해외 프로젝트가 확대됐다.

건설기계 계열사인 HD건설기계는 지난 1월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 효과가 본격 반영된 가운데 글로벌 판매망 통합과 구매·R&D 효율화 시너지가 실적 증가세로 이어졌다. 북미와 신흥시장 중심의 고수익 대형 장비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곽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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