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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양종희·이재근·권광석 3파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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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차기 회장 후보군, 양종희·이재근·권광석 3파전 돌입
  • 이철호 기자 bsky052@csnews.co.kr
  • 승인 2026.08.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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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군이 양종희·이재근·권광석 등 3명으로 압축됐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7일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숏리스트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압축된 숏리스트 3명은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이다. 

회추위는 다음달 11일 후보자 3명을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자 1인을 확정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출처-KB금융지주, 우리은행]
▲(왼쪽부터)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 이재근 KB금융지주 글로벌부문장 겸 WM·SME부문장,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 [출처-KB금융지주, 우리은행]

양종희 후보는 1961년생으로 KB금융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을 거쳐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역임했으며 2021년 KB금융지주 부회장 시절에는 3년간 글로벌·보험·디지털 등의 부문장을 역임했다. 이후 2023년부터 KB금융지주 회장을 역임 중이다.
 
임기 동안 금융지주 사상 첫 순이익 5조 원 달성에 이어 올해도 순이익 6조 원 돌파가 전망됨에 따라 KB금융의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끈 회장으로서 첫 연임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재근 후보는 1966년생으로 KB금융지주 재무기획부장·경영기획그룹 전무를 역임한 뒤 KB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을 거쳐 2022년부터 2024년까지 2년간 KB국민은행장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는 KB금융지주에서 글로벌부문과 WM·SME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3명의 후보군 중 가장 젊은 이 후보는 영업과 재무를 두루 경험하며 그룹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의 실적 개선을 이뤄낸 인물로 평가된다.

권광석 후보는 1963년생으로 우리PE자산운용 대표이사, 새마을금고중앙회 신용공제 대표를 거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우리은행장을 역임한 외부 출신 인물이다.

KB금융지주는 지난 2023년 차기 회장 후보 선출 과정에서도 2차 숏리스트 후보에 김병호 베트남 HD은행 회장을 외부 출신 후보로 포함한 바 있다.

한편, 금융당국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편안은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에 변수로 작용하지 않고 있다.

금융당국은 올해 초 지배구조 선진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후 CEO 선임·승계 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견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특히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을 제안하고 연임 요건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하지만 지난 3월 발표될 예정이었던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편안은 차일피일 발표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기자간담회에서 KB금융 차기 회장 1차 숏리스트 발표일인 7월 3일 이전에 발표될 것으로 언급했으나 그 이후에도 금융당국은 개편안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금융위원회 역시 지난달 업무보고에서 7월 중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편안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자료에서도 8월 중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명시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새로운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편안 발표가 미뤄지는 가운데 KB금융 차기 회장 선임 절차는 사실상 현행 제도 아래 진행되는 상황이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이번 경영승계절차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투명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으로 선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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