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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제로' 판매 채널 확대하고 소비자 체험의 장 늘리고...논알코올 시장 공략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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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카스 제로' 판매 채널 확대하고 소비자 체험의 장 늘리고...논알코올 시장 공략 잰걸음
  • 정은영 기자 jey@csnews.co.kr
  • 승인 2026.08.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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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카스 제로'의 판매 채널을 식당과 주점으로 넓히고 다양한 소비자 체험 마케팅을 통해 논알코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논알코올 음료의 소비 영역이 가정에서 외식과 모임, 스포츠·레저 현장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오비맥주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카스 제로와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음식점용 제품은 한식당과 고깃집, 주점 등 전국 약 6만4000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24년 5월 주류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업계 최초로 외식업소용 '카스 제로' 330ml 병 제품을 출시했다.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 가정용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논알코올 제품을 식당과 주점 등으로 확대하면서 회식이나 모임에서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노브랜드버거 성수랩점에서 진행된 '어메이징 버맥집' 팝업스토어. 사진=오비맥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노브랜드버거 성수랩점에서 진행된 '어메이징 버맥집' 팝업스토어. 사진=오비맥주

최근에는 외식업소뿐 아니라 버거 매장과 구내식당 등 일상적인 식사 공간까지 공략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와 협업해 서울 성수랩점과 코엑스점에서 '어메이징 버맥집'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햄버거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이른바 '버맥' 문화를 논알코올 제품으로 확장한 것으로 전국 11개 매장에서도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직장인 구내식당도 소비자 접점으로 활용했다. 지난 6월 삼성웰스토리와 함께 전국 150여 곳의 구내식당에서 FIFA 월드컵 2026 특식 메뉴와 연계한 카스 제로 샘플링을 진행했다. 기업체 구내식당을 중심으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도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와 레저·스포츠 현장에서도 카스 제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 7월 열린 '2026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는 카스 제로 시음존을 마련해 카스 프레시와 함께 제품을 선보였다. 오션월드에서는 '맛잘알 백부장' 캠페인과 연계한 시음 행사를 열고 카스 제로와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를 소개했다.

지난 22일에는 경기 과천 서울랜드에서 대규모 야외 뮤직 페스티벌 '2026 카스쿨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행사에는 약 2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올해 카스쿨 페스티벌은 서울랜드 전역에 '프레시 스테이지', '레몬 스테이지', '제로 스테이지' 등 3개의 무대를 마련해 각기 다른 콘셉트의 공연과 브랜드 경험을 제공했다. 메인 무대인 프레시 스테이지에서는 K-POP 공연과 대규모 워터쇼를 진행했으며 레몬 스테이지에서는 밴드와 감성 팝 공연, 제로 스테이지에서는 EDM과 국내 DJ 공연을 선보였다.

지난 7월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을 통해 판매한 1차 얼리버드 티켓 2000장은 예매 시작 45초 만에 전량 매진됐다.

공연 외에도 대형 워터 슬라이드와 게임, 티셔츠·고글 꾸미기, 메이크업·헤어 스타일링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현장에서는 갓 출고된 '초신선 카스 프레시 생맥주'를 비롯해 카스 프레시, 카스 라이트, 카스 레몬 스퀴즈, 카스 제로 등 카스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스포츠 마케팅도 강화했다. FIFA 월드컵 2026 공식 스폰서인 카스는 이번 대회에 처음 도입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Hydration Break)'를 활용한 참여형 광고 이벤트 '카스 제로 리필 타임'을 진행했다.

선수들의 수분 보충과 경기력 유지를 위해 전·후반 각 22분에 약 3분간 운영되는 휴식 시간에 맞춰 카스 제로 광고를 송출하고 QR코드를 통한 체험 제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했다. 한국과 체코의 조별리그 경기에서 진행한 첫 이벤트에는 약 7000명이 참여했다.

프로야구 현장에서도 무·논알코올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7월 SSG랜더스와 진행한 '카스 데이'에서는 성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카스 프레시 아이스와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등 총 4000잔 규모의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2020년 10월 오리지널 맥주에서 알코올만 정밀 분리하는 기술을 적용한 카스 제로를 출시하며 논알코올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카스 올제로,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등을 선보이며 무·논알코올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올해 5월에는 카스 제로를 리뉴얼했다. 강화된 알코올 제거 공법을 적용해 알코올 함량을 극미량 수준으로 낮추면서 라거 특유의 청량감과 풍미를 살렸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오비맥주는 이 같은 제품·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국내 논알코올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가정시장 판매액 기준 오비맥주의 제조사별 점유율은 43.5%로 국내 논알코올 음료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논알코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를 즐기는 상황도 외식과 모임, 축제, 스포츠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논알코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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