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수요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기념식에는 산업·금융·소비자단체 인사들이 참석해 성년(成年)이 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을 축하하고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성원하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지난 20년간 줄곧 소비자의 목소리를 정부와 기업에 전달하는 노력을 기울여왔고 소비자 문제, 상품 서비스에 관한 생활밀착형 특화 콘텐츠를 발굴하는 국내 최초 소비자저널리즘이란 독특한 영역을 개척해 왔습니다.
특히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운영하는 ‘소비자의 소리’는 매일 수백 명의 소비자가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저널리즘의 대표적 벤치마킹 모델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제 성년의 나이에 이른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인공지능(AI)과 로봇, 플랫폼 혁신 등 거대한 디지털 전환의 물결 속에서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신뢰를 잇고 올바른 시장 문화를 선도하는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굳건히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보내주신 여러분을 모시고 지난 2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날 1부 창간 20주년 기념식에 이어서 ‘2026 소비자포럼’이 2부 행사로 진행됩니다.
올해 소비자포럼은 ‘AI 활용의 투명성 제고와 소비자 권익’을 주제로 열린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주최하고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이 후원합니다.

AI는 단순한 기술적 화두를 넘어 일상 모든 영역에 침투해 소비자 편익을 돕는 도구가 됐습니다. 하지만 데이터가 방대해지고 알고리즘이 고도화되면서 판단 근거를 알 수 없는 이른바 ‘블랙박스’ 현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혁신 없이 AI라는 수사만 내세워 소비자를 기만하는 ‘AI 워싱’ 사례도 속출하고 있으며 다가올 초개인화된 ‘AI 에이전트 서비스’는 자칫 소비자의 선택권을 침해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불완전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술이 초래할 수 있는 소비자 권익 침해 요소를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대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혜미 이화여자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가 ‘AI 신화의 역설: 소비자는 왜 믿지 못하는가’, 정신동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AI 에이전트 시대의 소비자 권익 제고’, 김명아 한국법제연구원 연구위원이 ‘금융권 AI 알고리즘 투명성 제고’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