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평소 고성능차에 관심이 많은 현대 N과 토요타 GR 차주 각각 20명을 비롯해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 N과 토요타 GR 오너 드라이버 각각 20명은 인제스피디움에 마련된 짐카나 코스를 주행했다. 짐카나는 가속과 감속, 코너링 등을 활용해 고깔 모양 장애물이 설치된 구간을 최단 시간에 통과하는 모터스포츠 종목이다.
오전에는 개인전이 진행됐다. 오후 단체전에서는 오전 성적을 기준으로 현대 N 운전자 2명과 토요타 GR 운전자 2명이 한 팀을 이뤄 경기를 치렀다. 서로 다른 브랜드의 운전자들을 혼합해 팀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차량을 직접 운전하는 교차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현대 N 오너는 토요타 GR 차량을, 토요타 GR 오너는 현대 N 차량을 각각 시승했다. 시승에는 현대차 아이오닉 5 N과 아이오닉 6 N, 토요타 GR86과 GR 수프라 등이 투입됐다.

이날 행사는 2024년 10월 경기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현대 N x 토요타 GR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한 지 약 2년 만에 열렸다.
현대차와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협업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도요다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의 교류에서 시작됐다. 두 회장은 2024년 초 일본에서 만나 자동차와 모터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공유했고 이를 계기로 같은 해 10월 첫 공동행사를 열었다.

두 회장은 약 한 달 뒤인 2024년 11월 일본 아이치현에서 열린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최종전 ‘랠리 재팬’에서도 다시 만났다. 당시 현대차 월드랠리팀의 티에리 누빌은 현대차 최초로 WRC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토요타는 현대차를 3점 차로 제치고 제조사 부문 정상에 올랐다.
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현대 N과 토요타 GR이 경쟁을 넘어 열정으로 하나 돼 교류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두 브랜드와 고객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임규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