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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6G 핵심 '통신·센싱 융합 기술' 현장 실증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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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업계 최초 6G 핵심 '통신·센싱 융합 기술' 현장 실증 성공
  • 정유진 기자 yj@csnews.co.kr
  • 승인 2026.09.15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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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손잡고 차세대 6G 핵심 기술인 'ISAC(통신·센싱 융합 기술)'의 현장 실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활용한 ISAC의 실증에 성공한 것은 업계 최초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2020년 버라이즌과 가상화 기지국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성공적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지난 7월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에서 삼성전자의 가상화 네트워크 솔루션을 적용해 AI 기반 ISAC 기술을 테스트했다.

ISAC은 통신 장비를 고정밀 센서처럼 활용하는 6G 시대의 핵심 기술이다. 별도의 장비 없이 기존 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기지국에서 수집한 무선 신호의 반사 정보를 분석하고 사물의 위치·속도·방향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특히 사각지대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감지가 가능해 안전, 보안, 교통, 산업 현장 등 다방면으로 활용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양사는 이번 실증에서 실제 인파가 몰린 행사장에서 ISAC 기술을 활용해 사람들의 움직임과 군중 밀집도를 감지했다. AI를 통해 수집된 정보를 실시간 분석한 뒤 밀집도를 색상 강도로 표현한 히트맵 형태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 이벤트나 콘서트 등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현장에서 관람객 밀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상대적으로 혼잡도가 낮은 이동 경로나 편의시설로 인파를 유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현장실증에는 삼성전자의 최신 AI 무선망(AI RAN) 솔루션인'NIS'가 도입됐다. NIS는 AI, 기지국, 코어 등 주요 네트워크 기능을 소프트웨어로 구현하고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단일 플랫폼에 통합한 엣지 AI 플랫폼이다. 기존 네트워크 장비를 교체하거나 별도 장비를 추가하지 않고도 ISAC와 같은 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졌다.

삼성전자 네트워크 사업부 상품전략팀장 설지윤 부사장은 "삼성전자와 버라이즌은 통신은 하드웨어가 중심이어야 한다는 150년간의 틀을 깨고 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선도하며 패러다임 대전환에 성공했다"며 "네트워크 AI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삼성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AI와 6G가 가져올 새로운 시대의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리서치 6G연구팀장 찰리 장 부사장은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ISAC을 글로벌 이벤트에서 실증하며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 단계 앞당겼다"고 자평했다.

버라이즌 야고 테노리오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기술개발 담당 수석부사장은 "삼성전자와의 AI 기반 ISAC 실증 성공은 6G 시대의 청사진을 구체화하는 뜻 깊은 성과"라며 "생활 인프라에서부터 산업생태계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AI와 결합한 미래 기술을 지속 검증하고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텍스시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6G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64억3000만 달러에서 시작해 2030년까지 연평균 21.2% 성장하며 203억8000만 달러(약 28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 산하에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설립하고 2020년과 2025년 두차례에 걸쳐 6G 백서를 발간하며 글로벌 6G 표준화 작업 및 선행 연구를 이끌어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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