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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 기술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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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 기술 개발 완료
  • 이범희 기자 heebe904@csnews.co.kr
  • 승인 2026.09.15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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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해상에서 전력을 생산해 육상에 공급하는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 기술 개발을 마치고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진출을 준비한다.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기본인증은 개념설계 단계에서 선박 및 해양설비의 안전성과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검증하는 절차다. HD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을 통해 부유식 발전설비의 기본 개념설계와 전기 단선도, 복원성 검토 등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

부유식 발전설비는 발전엔진을 탑재한 바지선 형태의 해상 발전소다. 해상에서 생산한 전력을 육상으로 보내 전력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이나 대규모 전력 수요가 발생하는 데이터센터, 산업단지 등에 공급할 수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프란시스 젠코 미국선급 부사장(왼쪽)과 이동진 HD한국조선해양 기본설계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미국선급(ABS)으로부터 100MW급 부유식 발전설비의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프란시스 젠코 미국선급 부사장(왼쪽)과 이동진 HD한국조선해양 기본설계부문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HD한국조선해양 제공
HD한국조선해양이 개발한 설비는 중형 힘센(HiMSEN) 엔진을 기반으로 최대 100MW의 전력을 공급하도록 설계됐다. 발전소 건설 부지를 확보하기 어렵거나 송전망 확충에 시간이 걸리는 지역에 비교적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AI 확산과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수요가 늘면서 부유식 발전설비 시장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육상 발전소는 부지 확보와 환경 규제, 송전망 구축 등의 제약이 있는 만큼 해상 발전설비가 대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앞으로 상세설계와 후속 인증 절차를 진행한 뒤 부유식 발전설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안정적이고 유연한 전력 생산과 공급 능력은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이라며 “부유식 발전설비 기술을 고도화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는 육상 발전엔진 생산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 8336억원을 투입해 3GW 규모의 육상 발전용 힘센엔진 생산기지를 구축한다고 공시했다.

신규 기지는 2027년 1분기 착공해 2028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기존 울산 본공장은 선박용 힘센엔진 생산에 집중하고, 신규 기지와 전남 영암 HD현대엔진은 육상 발전용 엔진을 맡도록 생산 체계를 나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범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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