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통해 미투온 지분 39.56%를 약 98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카카오게임즈는 미투온의 경영권을 확보, 최대주주 지위를 갖게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투자로 소셜카지노, 캐주얼 게임, 마인드스포츠 등으로 신규 파이프라인을 확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재편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더불어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춘 미투온을 인수함으로써 안정적인 이익 기반을 확보, 중장기 턴어라운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게임 기업 미투온은 2010년 설립돼 글로벌 소셜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 사업을 영위, 게임 개발과 서비스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아시아, 북미, 유럽 등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지난해 연간 매출 약 1209억 원, 영업이익 약 126억 원을 달성했다. 전체 매출 대비 해외 매출 비중이 약 80% 이상이다.
산하 고스트스튜디오, ACE Interactive Holdings Limited 등을 두고 북미, 유럽 등 해외 시장을 지속 확대하고 있으며, 게임을 비롯해 드라마, 웹툰, 웹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의 사업 다각화를 두루 추진해 나가고 있다.
이시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번 인수는 새 경영체제 하에 사업성과 수익성이 검증된 인수합병 전략을 실행한 첫 행보로, 앞으로도 카카오게임즈의 미래를 위한 M&A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미투온이 보유한 다양한 IP 콘텐츠 영역으로의 확장뿐 아니라, 중국 지역의 개발 스튜디오와의 공동 개발 등 다각도 방면으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빅딜에 나선 것은 2023년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말 검술명가 막내아들 IP를 활용한 PC·콘솔 게임을 개발 중인 게임 개발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지분을 약 348억원에 추가로 취득해 지분 65.16%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시킨 바 있다.
그 전년도인 2022년에는 오딘: 발할라라이징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지분 30.37%를 1조2040억 원에 취득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승규 기자]
